▲12일 서대문교회에서 예장합동 제110회기 정책협의회가 열렸다.ⓒ데일리굿뉴스
▲12일 서대문교회에서 예장합동 제110회기 정책협의회가 열렸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장봉생 목사)이 12일 서울 서대문교회에서 '총회 정책협의회'를 열어 각 부서의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함께하는 정책총회'를 본격화하는 첫걸음이 됐다.

이날 논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장봉생 총회장은 '일어나라, 함께 가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장 총회장은 "총회의 모든 부서가 따로가 아닌 하나 되어 나아갈 때 교단이 새롭게 세워질 것"이라며 "1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상비부장, 기관장, 위원장들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협의회의 핵심은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각 부서 사업이나 계획이 중복되지 않게 전략적으로 퍼즐을 맞추고, 역할과 재정의 빈틈을 메워 큰 그림을 세워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총회는 함께 모여 정책을 이야기하는 총회이며, 같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제110회기 총회가 '충실히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업의 모델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는 상설·특별위원장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제110회기 정책총회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분과별 토의를 통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장 총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함께하는 정책총회'를 핵심 과제로 제시해왔다. 지난 9월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이라며 "각 부서의 아이디어를 종합·조율하는 체계를 구축해 중복과 소모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제시한 7대 공약은 ▲개혁주의 세계화를 위한 리더십 네트워크 ▲교회종합지원센터 상시 운영 ▲총회·노회·교회가 협력하는 목회자연금제도 마련 ▲전국적 기도·전도 운동 ▲총회 정책 시스템의 가동과 정착 ▲총회 산하 신학교 협력 사역자 양성 ▲다음세대 멘토링 사역 등이다.

예장합동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교회를 위한 총회, 협업으로 움직이는 총회'라는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날 논의된 정책 방향과 협력 계획은 내년 1월 5일 열리는 제2회 정책협의회에서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