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박갑도 선교기자=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다니엘선교센터(이사장 이은태 목사)에서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 목사) 부설 기관인 사회복지지원센터(센터장 조한숙 교수) 주관으로 ‘밥퍼나눔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다니엘선교센터에 입주해 있는 예장 합동 측 다니엘선교교회에 출석하는 노숙인들과 독거노인 성도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칼빈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밥퍼봉사에 황건영 총장 내외를 비롯해 교수, 교직원, 학생 등 2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러 조로 나눠 일부는 예배를 지원하고 교회 건물을 청소했으며, 다른 조는 노숙인 성도들에게 전달할 ‘생명꾸러미’를 포장하고 식사를 준비·배식하는 등 일사불란하게 봉사에 동참했다.

칼빈대는 매년 3~4회 국내외 교회와 선교단체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선교 및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정기적인 섬김을 통해 복음과 사랑을 함께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니엘선교교회 예배에서 칼빈대 총장 환건영 목사가 축도를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다니엘선교교회 예배에서 칼빈대 총장 환건영 목사가 축도를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이날 예배에 앞서 예비 찬양 시간에는 칼빈대 학생들로 구성된 찬양팀이 찬양과 율동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드려진 예배에서 황건영 총장은 다니엘선교교회 예배당에서 축도 순서를 맡아, 가난한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황 총장은 “칼빈대는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지원센터장 조한숙 교수는 “단순히 물질적인 나눔을 넘어, 따뜻한 말과 기도로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다니엘선교센터에서 칼빈대학교 황건영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밥퍼나눔봉사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다니엘선교센터에서 칼빈대학교 황건영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밥퍼나눔봉사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한편 이번에 나눔봉사 섬김을 받게 된 다니엘선교센터는 2004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이은태 목사가 설립했으며, 2019년에는 수원시 장안구의 7층 건물을 매입해 한국 다니엘선교센터를 세웠다.

다니엘선교센터는 매주 수·목요일에 수원역과 영등포역 광장 등지에서 약 1,000여 명의 노숙인 및 독거노인들과 함께 거리 예배를 드리고, ‘생명꾸러미’라는 이름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담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의류와 신발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복음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주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에는 다니엘선교교회 6층 예배당으로 약 300여 명의 노숙인·독거노인들을 초청해 함께 예배와 함께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면서, 널리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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