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박신호 선교기자= 보험기관선교연합회(회장 정성봉 목사)가 주최한 ‘2025 추수감사절 예배’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2타워 13층 삼성생명 대연수실에서 은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예배는 ‘의와 평강과 기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라’(롬 14:17)를 주제 아래,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리플리히 오케스트라가 초청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안겼다.
리플리히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주재련, ‘Lieblich’는 ‘사랑스러운·매력적인’이라는 의미)는 저소득 가정, 장애가정, 다문화·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음악적 재능을 일군 청소년들이 모여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 오케스트라다.
2007년 창단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불릴 만큼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왔다.
이날 무대에 선 단원들은 주재련 단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날 일으켜 세우시네’(You Raise Me Up, 오카리나) ▲‘아름다운 것들’(첼로) ▲‘넓은 들에 익은 곡식’(오보에)을 차례로 연주하며, 장애와 여러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해 이뤄낸 음악적 성취를 진심 어린 선율로 풀어냈다. 따뜻하고 섬세한 연주 속에 담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는 예배 현장을 깊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1부 예배는 보선연 회장 정성봉 목사의 사회와 예장웨신 총회장 김안식 목사의 설교로 드려졌다. 김 목사는 ‘일 평생을 청색으로’(출 24:9~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보이는 세계를 ‘녹색’으로 창조해 인간의 삶을 풍성하게 하셨으며,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청색’으로 창조해 진리와 순결을 상징하게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색은 하나님을 닮은 삶을 의미하며, 성도는 일평생 청색의 삶을 지향해야 한다”고 전해 깊은 신앙적 여운을 남겼다.
2부 찬양발표에서는 ▲삼성생명선교회(고문 송정희 장로)가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손경민 곡)를 시작으로 ▲ABL생명선교회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삼성화재선교회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와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메들리 ▲푸본현대생명선교회가 ‘동행’(손경민 곡) ▲ROTC기독연합회 25기 합창단이 ‘오 신실하신 주–하나님 한번도 나를’(최용덕 곡) ▲한국직장선교합창단(단장 최성환, 지휘 이숙경)이 ‘증인이 되리라’ ▲교보생명FP합창단(고문 강순이, 단장 강영실)이 ‘오직 하나님만이’(God and God Alone)를 연주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한편 격려사에서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 이훈 장로는 “‘나는 크리스천이다’라는 사명감을 가진 직장선교사로서 신앙실천각성운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각자의 일터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직선 대표회장 박상수 장로는 “오는 29일(토) 오전 10시 30분 한국성서대학교 로고스홀에서 열리는 ‘2025 제8회 세계직장선교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