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동성애 옹호 행보를 이어온 디즈니가 이번엔 게이 연애 프로그램 방영을 예고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디즈니 소유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가 게이 리얼리티 데이트 쇼 '아이 키스드 어 보이'(I Kissed a Boy)를 내달 15일 방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10명의 남성 동성애자들이 이탈리아의 한 빌라에 동거하며 데이트하는 내용을 다룬다. 출연자가 데이트 상대에게 키스를 받지 못하면 프로그램에서 탈락하게 된다.
선공개 된 예고편 영상에서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입을 맞추는 장면뿐만 아니라, 노출이 과한 옷을 입고 춤을 추거나 정체 모를 액체를 맨몸에 들이붓는 등 동성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훌루는 레즈비언을 주제로 한 '아이 키스드 어 걸(I Kissed a Girl)에 대한 제작권도 획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 키스드 어 보이'와 비슷한 설정의 동성 연애 프로그램이다.
문제는 훌루가 어린이용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Disney+)와도 결합돼 있다는 점이다. 디즈니는 이달 초 훌루와 디즈니플러스를 묶어 할인 패키지를 내놓았다.
훌루는 최근 몇 년간 일부 프로그램에서 어린이들에게 성소수자 의제를 강요했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 2월, 훌루는 한 교회의 광고를 거부했다가 논란이 되자 철회한 바 있다.
디즈니의 동성애 옹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Strange World)에 '10대 게이 청소년'을 등장시키고, '버즈 라이트이어'(Lightyear)에는 레즈비언으로 묘사된 여주인공의 키스 장면을 삽입해 논란이 일었다.
벤 샤피로 영화 평론가는 "디즈니가 아이들을 겨냥한 동성애 의제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학부모들을 향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