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이사장을 지낸 박요일 목사가 1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3세. 

생전 시신 기증을 서약한 고인의 뜻에 따라 별도의 입관 절차 없이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강성교회에서 백석총회·백석대 주관으로 천국환송예배를 드린다.

박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증경총회장을 지냈으며, 백석총회유지재단 및 백석대 이사장으로서 교단과 학교 발전에 기여했다.

1943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문화공보부에서 근무했다. 건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한 후 그리스도대학교에서 윤리와 법학을 가르쳤다. 이후 목사 안수를 받고 1975년 서울 강서구에 강성교회를 개척해 40여 년간 말씀 중심의 목회를 이어왔다.

백석대 기독교학부 교수, 성결대 조교수, 한영신학대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강성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된 뒤에도 성경 강해와 QT 교재 발간 등 말씀 연구에 힘썼다.

지난 13일 강성교회 설립 50주년 기념예배에는 영상으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왔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인다. 성경에 가까운 교회와 가정을 이뤄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방대원 사모와 장남 박은성 집사, 차남 박진성 목사, 딸 박성숙 교수 등이 있다.

천국환송예배는 이규환 예장백석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되며, 정영근 총회유지재단 이사장이 기도, 김연희 백석대 신임 이사장이 설교를 전한다. 이어 김동기 부총회장의 약력 소개, 양병희 백석예술대 이사장의 조사, 강성교회 당회장 김진범 목사의 인사 후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