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종남 서울신대 명예총장
故 조종남 서울신대 명예총장

한국복음주의 신학을 이끈 서울신학대학교 조종남 명예총장이 20일 소천했다. 향년 96세. 

고 조종남 명예총장은 웨슬리 신학의 대가로  서울신대와 웨슬리 신학 발전에 족적을 남겼다. 특히 로잔운동과 사회적 선교에 기여 했고, 한국 복음주의 신학 발전에도 공헌했다.

고인은 후학 양성에도 앞장섰다. 미국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웨슬리 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67년부터 서울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이어 1973년 서울신대를 서울 아현동에서 부천으로 이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서울신대 제3대, 4대, 5대, 6대, 9대 총장을 지내면서 당시 대학 발전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명지대 문화교류선교학과 석좌교수, 명지학원 종교실장 등도 역임했다.

또 한국웨슬리학회 회장,  국제로잔위원회 이사장,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이사장,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 제24회 서울올림픽 선교협의회 회장, 세계복음주의 신학위원회 위원, 대한성서공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웨슬리 신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요한 웨슬리의 신학과 '웨슬리신학의 특징과 현대적 의미', '로잔운동의 역사와 신학'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이화여대  목동병원 영안실 특 3호에 마련됐고, 입관예배는 21일 오후 4시 30분, 발인예배는 22일 오전 7시 서울신대 본관 소강단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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