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김승균 기자 =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혜선, 이하 센터)는 19일 전주비전대학교 행복기숙사 2층 컨벤션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지정 1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열 번째 봄, 우리들의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 멘토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전주시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도전하며 성장해 온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10년을 그려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전주시꿈드림청소년단이 행사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직업인 꿈멘토와 청소년이 함께 나눔 부스를 준비해, ‘달콤Dream(쿠키)·온기Dream(커피)·향기Dream(꽃)’을 제공하는 등 행사에 의의를 더했다.
청소년이 사회자로 나선 1부 기념식은 △청소년 축하공연 △이명자 (사)전주YWCA회장의 환영사 △우범기 전주시장의 축사 △우수청소년‧협력기관‧우수상담원 표창 △장학금 전달식 △‘전주시 꿈드림이 걸어온 길’ 기념 영상 상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열 번째 봄,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청소년, 보호자, 멘토가 센터를 통해 함께 도전하고 변화하며 성장한 이야기를 나누고, 청소년의 끼를 선보이는 시간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공헌한 우수청소년·협력기관·멘토·상담원 4명이 전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10여 년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앞장서 온 궁전요리제빵미용직업전문학교(교장 김정여), 전주등용문직업전문학교(원장 김은화), 문영미커피문화아카데미학원(원장 문영미) 등 3개 기관이 센터장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연경장학회가 학교 밖 청소년 15명에게 각 50만 원씩 총750만 원을, (사)사랑자리가 1명에게 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여 학교 밖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도입된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222개 센터 중 상위 7% 기관으로 선정되어 성평등가족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은 오는 20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2025년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 보고대회’에서 이루어진다.
센터의 꿈멘토로 활동하며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지원한 등용문직업전문학교(원장 김은화)가 우수 협력기관으로 선정되어 함께 성평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면서 기쁨을 더 했다.
정혜선 센터장은 “2015년 5월 지정된 이후, 10년이라는 시간 속에 단단히 뿌리내린 나무가 된 센터를 자양분 삼아, 학교 밖 청소년이 좋은 열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금희 전주시 인구정책과장은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 자립 준비 과정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다”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