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세미나 현장 ⓒ데일리굿뉴스
▲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세미나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김승균 기자 =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23일 전주초원교회에서 ‘정동수의 킹제임스 유일주의의 허구’를 주제로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성도들의 신학적 분별력을 높이고, 최근 기독교 내에서 문제로 지적된 특정 사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말씀을 전한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송시웅 목사는 갈라디아서 1:6~9절을 인용하며 “거짓 그리스도가 성도들을 미혹하는 시대에 교회는 더욱 깨어 있어야 한다”며 “신앙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말씀에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본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자문위원 오명현 목사는 정동수의 신학 체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 오명현 목사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 오명현 목사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오 목사는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본문이라는 주장, 멜기세덱으로 온다는 재림예수론적 해석, 맹목적 구원론에서 발생하는 오류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해당 사상은 성경 전체의 조화를 깨뜨리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성도들이 단편적 정보에 흔들리지 않도록 교회가 교리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진두석 목사 ⓒ데일리굿뉴스
▲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진두석 목사 ⓒ데일리굿뉴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진두석 목사는 “이단 문제가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교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연합회는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교육과 예방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단대책위원회 총무 홍대규 목사도 “교회는 미혹에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신앙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지속적인 자료 제공과 소통을 통해 지역 교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대위 위원이자 호남이단상담소 박정철 목사도 세미나에 참석해 현장 상담 사례들을 공유했다. 

박 목사는 “이단 사상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 전체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주시기독교연합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 교회들이 더 깊은 신학적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신앙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단대책사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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