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이제는 탄식이 아니라 행동할 시간입니다. 우리의 연합이 다음세대를 깨우는 부흥의 시작이 되길 소망합니다."
다음세대 복음화율이 3%에 머물러 있는 현실 속에서 여러 기독 NGO가 연합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다음세대교육연합(다교연·백현주 대표)은 18일 서울 관악구 은정교회(최상일 목사)에서 발족식을 열고 다음세대 복음화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를 '사라지는 다음세대'로 진단했다. 양질의 사역과 콘텐츠를 아무리 개발해도 다음세대가 소멸하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백현주 다교연 대표는 "오늘날 다음세대는 성경을 유일한 진리로 인정하지 못하는 세계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부모의 제자화 역할 약화와 교회의 분절적 대응이 다음세대 이탈을 가속화했다. 한국교회도 쇠락한 유럽 교회가 겪는 위기를 맞지 않으려면 영적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교회와 단체가 그동안 각개전투 방식으로 대응해 온 한계에 공감하면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백 대표는 "다교연은 다음세대 전문 사역단체를 적극 참여시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실전형 플랫폼을 구축해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과 세계의 다음세대 위에 다시 타오를 부흥의 불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교연에는 레헴가정생활연구소(도은미 소장)를 비롯해 GEM Mission(홍순아 대표),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최새롬 목사), 서울기독교청년연합(최상일 목사), 원바디(장진우 대표), CEM 케냐(박찬수 선교사), 샤인 행복한 학교(송호진 대표), 호산나(박형석 대표), 미션펀드(박형석 대표) 등 11개 단체가 함께 한다.
이들은 앞으로 교과서 세계관 개정 사업을 비롯해 세계교육선교(k-edu), 다음세대 연합사역, 대안교육사업 등 5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교연은 이번 발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식 창립총회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