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이윤교 선교기자= 한동대학교 국제지역연구소 산하 통일아카데미가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제네시스랩 이벤트홀에서 ‘통일스케치’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를 주제 성구를 바탕으로 청년 세대가 통일을 신앙적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돕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1부 토크쇼에는 김민호 변호사(아시안스퀘어 대표), 곽수광 목사(국제푸른나무, 광야아트센터), ONE.K 박사(에하드 nk전략연구소 소장), 전효진 작가(남북하나재단 월간하나웹툰 작가, 방송인) 등이 참여해 사회·경제·정치·국제·신앙 관점에서 통일의 현실성과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진 2부 비전 쉐어링에서는 김성렬 교수(부산외대), 이태솔 선교사(그날교화 파송 선교사 및 befriends 사역), 2025 북한중보주간 디렉터인 김광석 씨(법학부), 통일스케치 디렉터 박가혁 씨(도시환경공학)가 참여해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특히 탈북민 출신 학부생 김광석 씨의 비전 스토리는 큰 공감을 얻었다. 그는 2018년 정착 초기에는 통일에 무관심했으나, 1년 반 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뒤 탈북 청년들의 아픔을 보며 마음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김 씨는 “통일의 이유는 결국 북한 영혼들의 회복”이라며 통일이 경제적 기대가 아닌 영적 사명임을 강조했다. 또한 청년 세대에게 “각자의 전공과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때에 통일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3부 통일 서약식에서 참가자들이 리플렛 속 서약서를 통해 기도·배움·후원·사역 등 다양한 방식의 참여를 결단했다. 통일스케치 기획자인 박가혁 씨는 “이번 행사가 막연한 통일을 실제 가능한 통일로 바라보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통일스케치는 청년들에게 통일을 지식이 아닌 믿음의 실천, 하나님의 마음에 반응하는 순종의 여정으로 바라보게 하는 시간이 됐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통일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는 다짐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