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에 따라 각 세대들은 다양한 음악장르를 선호한다. 이러한 현상은 교회에서도 나타나며 세대간 통합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진다.

특히 다음세대들의 찬송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데 부산의 한 찬양팀이 다음세대와 청년, 기성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편곡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동래중앙교회(위임목사 정성훈) 소속 청년들로 구성된 예람워십은 2018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약 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찬양팀으로 성장했다. 찬송가에 TV 프로그램 로고송, 온라인 게임 주제곡, EDM 등을 접목해 세대 간의 공감을 끌어내고있다.

▲다양한 편곡과 자작곡 등을 통해 구독자 8만의 채널로 성장한 예람워십 Youtube 채널 (사진출처=예람워십 Youtube)

특히 다음세대를 위해 제작된 게임방 시리즈는 인기있는 게임의 주제곡을 찬송가에 편곡시켜 교회에 흥미를 잃은 다음세대 아이들의 예배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시작했다. 편곡된 찬송가는 다음세대 뿐 아니라 청년과 기성세대의 공감을 함께 이끌어 내며 큰 관심을 받았다.

▲다음세대들을 위한 게임방시리즈는 다음세대 뿐 아니라 청년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예람워십 Youtube)

예람워십은 흥미로운 편곡 뿐 아니라 자체 제작하는 앨범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공개녹음을 통해 제작한 ‘모든 걸음 되시네’는 동래중앙교회 성도 뿐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성도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녹음했다.

예람워십 관계자에 따르면 “예람워십의 예배가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공감하고 함께 예배에 나아가는 마음을 담아 공개녹음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동래중앙교회 정성훈 위임목사가 공개녹화예배에서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동래중앙교회 정성훈 위임목사가 공개녹화예배에서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동래중앙교회 정성훈 위임목사는 “예람워십의 성장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며 예람워십이 지역을 뛰어넘어 전 세계를 향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찬양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교회 위원장 권주석 장로가 예람워십 공개녹화예배에 기도하고있다.  (사진제공=예람워십)
▲청년교회 위원장 권주석 장로가 예람워십 공개녹화예배에 기도하고있다.  (사진제공=예람워십)

또 청년교회 위원장 권주석 장로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찬양팀인 예람워십은 ‘복음’이 모든 사역에 중심이며, 성장하고 깊어질수록 하나님께 받은 것을 주변과 함께 나누고, 한국교회와 함께 성장해야한다”고 전했다.

예람워십 편곡자 NAM.D는 청년세대와 중장년층 세대가 공감할 수 있게 찬송가를 모티브로 곡을 제작을 해왔고 찬송가의 분위기와 속도 리듬에 따라 조화가 잘 이뤄지는 다양한 장르를 채택해왔다고 말했다.

▲예람워십에서 편곡을 담당하고 있는 Nam.D ⓒ데일리굿뉴스
▲예람워십에서 편곡을 담당하고 있는 Nam.D ⓒ데일리굿뉴스

2명으로 시작한 예람워십은 이제 해외 찬양팀 공식 번안까지 담당하며 청년사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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