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교회 분쟁의 가장 큰 원인은 교회정관 및 교단헌법과 관련한 교회 운영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 한 해 동안 75개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117회의 교회 분쟁 상담을 분석한 결과다.교회문제상담소가 최근 발표한 '2023 교회 상담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상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건 교회 운영에 관한 문의였다. 교회 분쟁 상담 중 '교회운영(정관 및 교단헌법) 문의'가 21.1%로 가장 많았고, '재정전횡'이 16.9%, '인사 행정전횡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회계결산 시즌이다. 교회마다 결산 방식이 제각각인 가운데 어떤 원칙으로 계정과목을 수립할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23일 열매나눔재단에서 하반기 재정세미나를 개최했다. '교회는 어떤 개념과 원칙으로 계정과목을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재정 세미나에서는 최호윤 회계사(회계법인 더함)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날 최 회계사가 꼽은 교회 결산보고서의 가장 큰 문제는 계정과목을 나눌 때 기능적 분류와 속성적 분류를 혼재해 사용한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교회 결산서는 인
[데일리굿뉴스] 장현우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 총무에 김종생 목사가 취임했다. 지난달 20일 실행위원회에서 총무 후보로 확정된 데 이어 임시총회에서 김 목사의 총무 선출이 최종 확정됐다. 3일 임시총회가 열리기 전 장외에는 일부 교계단체들의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NCCK 71회기 제 1차 임시총회가 3일 열린 가운데, 김 목사의 총무 선출에 반대하는 일부 교계 단체들이 총회가 진행되는 행사장 밖에서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NCCK 총무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올해로 종교인소득과세가 시행한 지 6년 차가 됐다. 그러나 전문 세무인력의 도움을 받는 대형교회와 달리 직접 신고해야 하는 소규모 교회 목회자들은 이마저도 부담스럽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종교인소득신고 기간인 5월을 맞아 ‘아직도 어려운! 종교인소득신고’라는 주제로 8일 서울시공익활동공간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강사로 나선 최호윤 회계사(회계법인 더함)는 목회자들이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용자 인증을 하는 방법부터 소득분류 구분과 공제를 받는 기준까지 실무 내용을 설명했다. 교회가 아직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명성교회가 김하나 목사의 대표 자격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자, 세습반대 운동을 펼쳐온 교회개혁실천연대와 원고측은 “재판은 끝났지만 세습반대운동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8일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명성교회 대법원 판결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법원 판결에 대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헌법을 훼손한 명성교회와 김하나 목사에게 불의한 명분을 주었고, 해당 교단과 한국교회에 혼란을 초래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23일 명성교회 대표자지위부존재확인소송을 심리불속행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수습기자 =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앞두고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이 출범했다.이 모임은 30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박영락 NCCK 정의평화국 목사는 “진정한 추모는 그날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있는 이들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출범 목적을 밝혔다. 유가족 대표로는 사망자 고(故) 이지한 씨 어머니 조은미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조 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성역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지난해 한국교회 내 가장 많은 분쟁 유형은 ‘재정전횡’으로 집계됐다. 이에 교회개혁실천연대는 28일 ‘2023 정기총회’를 열고 ‘교회, 맘몬의 시대를 넘어서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 1년간 102개 교회를 대상으로 159회 이상 교회문제에 관해 상담을 진행한 결과, 핵심 분쟁 유형 1순위는 재정전횡(16%)이었다.분쟁의 배경이 뚜렷한 44개 교회를 상담한 결과도 재정전횡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회재정 문제는 가장 큰 분쟁의 원인이자 분쟁을 지속시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여 만에 생존자가 트라우마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일이 일어난 것이다. 트라우마에 대한 우려가 컸던 터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돌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14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고등학생이 사고 이후 심리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다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지난 12일 숨진 채로 발견된 고등학생 A군은 이태원 참사 이후 교내 심리상담과 함께 매주 두 차례 정신과 상담치
[데일리굿뉴스] 최상경·이새은 기자 = 주요 교단의 정기총회가 마무리됐다. 값진 결과물도 있었지만 기대와 달리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도 많았다. 본격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여성 안수 문제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고, 명성교회 세습건도 논의없이 종결됐다. '여성 안수 허용' 문제는 교단 정기총회의 뜨거운 감자였다. 교단들은 대체로 여성 사역자 지위 향상의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논의로 이어지진 않았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의 경우 이번 총회에서 여성 안수 안건을 아예 다루지 않았다. 지금까지 7차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7회 총회가 19일 경기 화성시 동탄 주다산교회에서 열렸다. 총 1,612명의 총대 중 1,507명이 참석하며 총회가 개회됐다.이날 개회예배서 설교에 나선 배광식 총회장은 지난 106회기를 반추하며 “한국교회 안에 만연한 잘못된 영성과 진리의 상대성, 이단들에 대해 침묵해온 우리는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경의 권위를 최우선시하는 장로교회가 현실에 대해 바른 말을 하지 못하고 죄악을 책망하지 못한다면 어찌 개혁신앙의 후손이라 할 수 있냐”고 덧붙였다.배 총회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3가지 핵심 요소인 ESG가 사회 각 분야에서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각 교단의 정기총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교회 내 ESG 실천을 위해 총회에서 논의돼야 할 구체적 방향성이 제시됐다.교회개혁실천연대는 2022 교단총회 참관활동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1일 서대문구 공간이제에서 개최했다. ‘총회는 지속 가능한 교회를 꿈꾸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교회 내 생태(E)와 사회(S), 지배구조(G) 영역을 분류해 정책 제안을 했다. 세부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명성교회 교인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세습은 결코 예수님의 길이 아닙니다.”21일 공동의회를 앞둔 명성교회 교인들에게 자정을 촉구하는 외침이 울렸다.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남오성·윤선주·임왕성·최갑주, 이하 교개연)는 불법세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앞에서 개최했다.교개연 집행위원장 김정태 목사는 “명성교회는 귀를 닫고 어떻게든 세습을 완결시키기 위해 대형 로펌의 도움을 받아 법의 틈새를 비집고 이기려하고 있다”며 “오늘 일을 철회하거나 반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명성교회가 김하나 목사에 대한 위임목사 청빙 관련 공동의회를 개최한다.명성교회는 지난 주일 주보에 ‘김하나 목사님을 명성교회의 위임목사로 재추대한 결의를 추인하는 결의를 위한 공동의회’를 오는 21일 예루살렘성전 본당에서 개회하기로 공지했다. 소집 대상은 18세 이상 세례·입교인이다.이번 공동의회는 다음달 6일에 예정된 변론 재개를 앞두고 법원에 제출할 소명자료를 준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9일 명성교회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소송 2심 담당 재판부는 판결 선고를 연기하고 석명 준비 명령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연· 공동대표 남오성·윤선주·최갑주)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치리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새노래명성교회는 이날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제82회 정기회가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남오성 목사 ▲평화누리 김희석 사무국장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조병길 집사가 발제했으며 성서한국 사회선교사 장현호 씨가 성명서를 낭독했다.발제자들은 지난 1월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 14부가 ‘김하나 목사에게 위임목사 및 당회장으로서의 지위가 존재하지 않다’고 선
[데일리굿뉴스]이새은 기자= 각종 비리와 성추문 등으로 한국교회 이미지가 실추된 가운데 교회 회복을 위한 길이 노회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12일 '노회, 교회를 살리는 희망이 돼라!’는 주제로 정책제안포럼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해답이 노회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노회는 총대를 선출하고 교단 총회에서 다룰 안건을 상정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교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조리한 일을 권징하고 처리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이헌주 교회개혁실천연대 국장은 “노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지난해 전국 교회 출석 성도 800명과 목회자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교회가 성범죄에 대처하는 시스템을 얼마나 잘 갖추고 있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5.9%가 '잘 갖춰져 있지 못하다'고 응답했다.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12일 서울 중구 공간새길에서 정책제안포럼을 열고 교회 내 성범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에 따르면, 현재 한국교회 주요교단 중 '성폭력'을 죄과로 명시하고 있는 곳은 기독교대한감리회 한 곳뿐이다. 감리회는 지난 2021년 10월 열린 제
명성교회 세습 문제는 아직까지도 진행형이다. 아직까지도 법정공방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한국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성은 무엇일까?교회개혁실천연대는 창립20주년을 맞아 ‘끝나지 않은 이야기 교회세습’이라는 주제로 지난 31일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좌담회에는 기독법률가회 소속 정재훈 변호사와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김정태 목사, 교회개혁실천연대 이헌주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서울동부지방법원의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위임 목사 및 당회장으로 지위가 없다'는 선고 판결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폈다. 이어 명성교회 세습문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을 요청하는 한국교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0일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산불 피해 주민돕기 모금 운동 진행을 촉구했다. 한교총은 "동해안 지역에 난 대형 산불로 우리 이웃들이 겪는 두려움과 상실감을 헤아릴 수 없다"며 "교단 내 조직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 지원과 교회 재건을 위해 활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어려운 지경에 있으나 재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정성을 모아 지원하는 것이 우리 진심을 표현하는 길"이라
넉 달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독교계와 정치계의 만남이 잇따르고 있다. 정치적 행보에 한국교회가 휘둘리지 않도록 지혜로운 대처가 요구된다. 여야 대권주자들이 표심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에는 기독교 민심잡기를 위한 행보가 유독 눈에 띈다. 기독교계 단체를 앞다퉈 방문하고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과의 만남도 잦아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기독교계 원로들을 만나며 표심을 노렸다. 지난달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이 끝난 뒤에는 첫 공개 행선지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지난 8일 최종
한국교회 주요 교단은 주로 60대 이상 남성 목사와 장로를 주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연령과 성별의 제한없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단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기독 시민단체들은 기울어진 교단 총회 권력을 분산을 위해 여성과 청년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총회 구조 변화 촉구’ 목소리 이어져"교단 총회, 여성에게도 동등한 대표권 인정해야”청년 참여 확대 위한 개방적 교회 공동체 전환 필요주로 60대 이상 남성 목사와 장로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단 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