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이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데일리굿뉴스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이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수습기자 =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앞두고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이 출범했다.

이 모임은 30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영락 NCCK 정의평화국 목사는 “진정한 추모는 그날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있는 이들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출범 목적을 밝혔다. 

유가족 대표로는 사망자 고(故) 이지한 씨 어머니 조은미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조 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하도록 다시 지시해달라”며 “특별법을 만들어 독립된 조사기구를 설치하고 특검도 실시하도록 여당에게 지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모임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국회의 진상규명 촉구 ▲정부 책임자 처벌 ▲유가족과 생존자, 이태원 주민과 상인, 목격자와 긴급구호 인력 등의 심각한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적 지원 제공 ▲사회적 참사에 대한 정부의 성찰과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실질적 방안 모색 등을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에는 NCCK 정의평화위원회,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등 40개 교회 및 단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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