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3월 21일은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이다. 62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분리정책 반대 시위대 69명이 경찰의 발포로 사망하는 사건이 계기가 됐다. 국제연합(UN)은 1965년 12월 '인종차별철폐협약'을 채택하고 이듬해에는 3월 21일을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로 선포했다.우리나라는 인종차별철폐협약을 1978년 비준하고, 1980년부터 협약 이행을 위한 입법·사법·행정 조치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해왔다. 올해 우리나라는 UN에 제20차·21차·22차 통합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하지만 오랜 기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이어지며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특히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發) 집단감염이 교회, 콜센터, 어학원 등에 이어 실내체육시설로까지 번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14명 늘어 누적 153명이라고 밝혔다.감염 경로를 보면 리치웨이 방문자가 40명, 이들과 접촉한 경우가 113명이다.집단감염 시설을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는 이날 낮까지
제2, 제3의 시설로 'n차 감염'코로나19 집단발병이 수도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그 경로를 도무지 예측할 수 없어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코로나 집단감염은 클럽, 물류센터, 교회, 탁구장, 방문판매업체, 동포쉼터, 어르신보호센터 등 시설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침범하는 형국이다.지금은 집단감염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언제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달까지는 주로 클럽과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확산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탁구장과 방문판매업체를 고리로 제2, 제3의
서울 구로구는 8일 관내 가리봉동 중국동포쉼터 거주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로 57∼64번으로 관리되는 이 환자들은 각각 71세 여성, 76세 여성, 76세 여성, 72세 여성, 64세 여성, 59세 여성, 81세 남성, 61세 남성이다.구로구는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부화당)를 방문한 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구로 54번 확진자의 거주지가 중국동포교회 쉼터(남부순환로 1307)로 확인됨에 따라 접촉 의심자들을 검사한 결과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구로구는 전날 오후 이 중국동포교
비자 없이 15년 동안 한국에서 일용직 등으로 일하며 불법체류한 50대 중국동포가 당국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이 "배려가 필요하다"며 선처했다.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이형주 부장판사는 공문서위조와 위조공문서 행사,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최모(57)씨에게 형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이에게 일정 기간 형 선고를 미뤘다가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선고를 면해주는 면소(免訴) 처분을 받았다고 간주하는 것이다. 2000년 기술연수 비자(D-3-1)를 받고 입국한 최씨는 2004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가 병원진료다. 타국의 행정절차를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우왕좌왕 할 수밖에 없을 뿐더러 진료를 받으려고 해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절차가 까다롭고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무료진료 봉사 한 이주민센터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국내에서 6개월 이상 머무는 외국인은 건강보험 가입 대상자로 포함돼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국인과 비교해 건강보험의 혜택이 부실한 것으로 알려져 그 만큼 이주민들이 양질의 병원진료를 받기란
GOODTV 특별기획 ‘복음이 희망이다’ 첫 번재 주인공인 성남은총교회는 10년 가까이 지역 노숙인을 위해 무료숙식을 제공해왔다. 지난 8월 GOODTV 보도 후 주변으로부터 많은 응원과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임도정 목사가 단돈 2만원을 들고 개척한 은총교회는 노숙인의 재활을 돕는 ‘다시서기 공동체’와 중국동포, 중국인 선교사 양성을 위한 ‘중국인선교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교회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는 김동학 전도사를 비롯해 많은 영혼이 믿음의 길을 걷게 되었다.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 왔지만 재정적 한계에 몰렸다. 그러던
가정과 사업의 실패로 영과 육이 지친 사람들. 인생의 끝자락에서 더 이상 추락할 곳도 없는 이들을 품는 교회가 있다. 경기 성남시 가장 높은 동네인 상대원동의 은총장로교회는 오갈 곳 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을 10여 년째 섬기고 있다. 은총교회는 ‘다시서기공동체’와 ‘중국인선교센터’를 운영 중이다. 다시서기공동체는 가난하고 소외돼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무료숙식을 제공한다. 또 중국인선교센터는 중국동포와 중국인 선교사를 양성한다.성남 상대원동 '은총교회' 中國人 담임목사가장 낮은 곳에서 이들을 섬기며 변화시키는 일. 그 귀한 사역을
서울 한 아파트에서 탈북자 40대 여성과 여섯 살 아들이 숨진 지 수 개월 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모자가 굶주려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께 관악구 봉천동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자 한모(42)씨와 아들 김모(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의 집이 오랜 기간 요금 미납으로 단수됐음에도 소식이 없자 수도검침원이 방문했다가 악취가 나는 것을 확인해 관리인에게 알렸다. 아파트 관리인은 강제로 창문을 열고 들어가 숨져 있는 모자를 발
지난 7월 6일 오후 8시 한중사랑교회 본당에서 구로보건소 결핵예방 교육이 있었다. 50여명 성도들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결핵연구원 교육상담 전문가 오수연 간호사가 초빙돼 한 1시간 동안 결핵예방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오 간호사의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결핵은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부위에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결핵호흡기와 관련된 정상 기침, 가래, 객혈, 호흡곤란, 흉통, 호흡기 이외 전신증상은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쇠약감, 체중감소 등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확
지난달 22일 한중사랑교회에서 외국인 건강보험 정책설명 및 중국동포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외국인 및 재외국민 60~70명이 참석했다. 2019년 7월16일부터 외국인이나 재외국민이 한국에 6개월 이상 체류하면 건강보험에 필수적으로 가입하게 되는 정책이 실시됐다. 건강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체류연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책변동의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고 외국인 및 재외국민의 건강보험 변동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국민건강보험 금천지사 김용
중국 동포 2만여 명이 밀집된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시장. 이곳에는 국내 체류 중인 이른바 조선족(중국동포)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동포사랑교회가 있다. 17년 째 이들의 정착을 돕고 복음을 전하고 있는 동포사랑교회 이순기 목사를 직접 만나 그의 사역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앙정착에 도움주는 동포사랑교회동포사랑교회 이순기 목사는 1996년 중국에서 탈북자를 처음 만나 북한 선교에 뜻을 품었다. 중국동포들이 탈북민을 돕는 것을 보면서 중국동포를 통한 중국 선교와 북한 선교를 꿈꾸게 됐다.조선족을 향한 그의 비전은 2003년 중국동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위치한 새중앙교회, 이곳에는 한국 내 중국인들의 영혼구원을 위한 중국선교회(위다니엘 목사)가 있다. 1995년 중국선교 예배를 최초 시작한 후 3년 뒤인 1998년부터 한족과 중국동포를 분리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주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진행하다 2007년부터 한국 내 중국유학생으로까지 사역영역을 확장하며 찬양팀도 조직했다.또 한국 내 다문화가정의 수가 증가됨에 따라 2008년부터는 사역영역을 다문화가정으로까지 넓혔다. 현재 약 150 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중국선
오늘날 전세계에는 약 750만 명의 한인들이 흩어져 살고 있다. 그런 그들이 '오직 하나님'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를 통해 한인 디아스포라들은 '하나님께서 왜 세계 각처에 자신들을 세우셨는지' 신앙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한편 각자의 선교적 사명을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을 이어갔다. 전세계 흩어진 한민족…"지금이 여호와께 돌아갈 적기" 디아스포라는 Dia(흩어진)와 Spora(씨앗)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흩어진 씨앗을 일컫는다. 어쩔 수 없이 고국을 떠나 외국 땅에서 흩어져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난 29일, (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훈훈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도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로 또 같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아듀 2017년…따뜻한 이웃사랑 줄이어 한국복음주의협의회(김명혁 목사)는 이달 모임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이름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봉투'를 전달했다. 사랑의 봉투는 노숙인과 탈북동포,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 중국동포와 몸이 불편한 은퇴여교역자 등 40여 명에게 전달됐다. 결핵을 앓고 있는 북한동포들을 위해서도 올 하반기 성금모금액 전부인 1
한국교회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본질 회복이 우선이라 외치지만, 무엇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 풀어가기가 쉽지 않다.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청년들이 빠져나가고, 고령화되는 교회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권준 목사는 '기성교회도 부흥할 수 있다'는 비전을 품었다. 그리고 미국 시애틀의 형제교회로 갔다. 올해로 부임 17년째, 권 목사의 눈에 '양로원' 같았던 형제교회는 활기가 넘치는 교회로 변화됐다. 성도들도 꾸준히 늘어나 시애틀에서 가장 큰 교회로 성장했다. 10년 전부터는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교회들
2014년 4월부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조선족 중국동포에 대해 한국 출입국을 자유화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동포 청소년들의 입국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 장기적으로 체류할 수 없어 실질적으로 내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모호한 신분으로 어떠한 혜택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와 홀로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돕는 곳이 있다. 바로 한중사랑학교가 그 곳. '한 사람의 새 신자가 한 사람의 선교사로 양성된다'란 비전 아래 중국동포 청소년을 보듬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봤다
종교개혁 500주년인 올해,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화해와 연합의 기치를 높이 내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회의 최대 숙원이라 할 수 있는 '복음통일'을 위한 준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조짐이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는 GOODTV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통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연중특별기획을 마련했다. 한국교회의 통일사역, 그 역사의 생생한 증인들을 만나보고 다양한 사역을 통해 복음통일의 그림을 그려가는 현장을 찾아가본다. 또한 '복음통일한국'을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특별대담과
2,000년도 초반, 중국동포 여성 한 분께 법률상담을 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고생 고생하여 모은 돈을 남한 친척이 빌려간 후에 나 몰라라 하니, 국가에서 그 돈을 돌려받도록 도와 달라는 것입니다. 그 당시 저는 민법이 어떻고 형법을 적용하려면 저렇고, 나름 최선을 다해 설명을 했지만, 그 중국동포 분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아니, 내 돈인데, 친척이 돌려주지 않고 있으니, 그 돈 받아서 돌려주면 되는 것이지 뭐가 이렇게 복잡하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저는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그 어느 때보다 잘 어울린 말 많고 탈 많은 1년이었다. 교계 일각에서는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러운 일들도 행해졌다. 이에 본지는 기독교계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들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천 여중생 사망사건…교계·사회 모두 ‘경악’ 지난 2월 교회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부천 여중생 사망 사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이자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목사 부부가 자신의 딸을 때려 숨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