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종교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한 미국인의 비율이 21%에 그쳤다.(사진출처=Gallup)
  ▲'매주 종교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한 미국인의 비율이 21%에 그쳤다.(사진출처=Gallup)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매주 정기적으로 종교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 성인이 10명 중 2명에 그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20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미국인의 종교 예배 출석률 감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 성인의 21%만이 매주 종교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고, 11%는 한 달에 한 번, 31%는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년 전 동일한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평균 42%가 매주 종교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10년 전에는 38%로 감소했고, 현재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미국인의 비율이 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

종교별로 살펴보면 이단인 몰몬교에서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한다고 보고하는 비율이 67%로 가장 높았고, 개신교 신자는 44%를 차지했다. 이슬람교도(38%), 가톨릭교도(33%), 정교회 신자(26%), 유대인(22%), 불교도(14%), 힌두교도(13%)가 그 뒤를 이었다.

갤럽은 "대부분의 종교에서 지난 20년 동안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횟수가 감소했다"며 "젊은 미국인들의 종교에 대한 애착이 약해지면서 예배 출석률은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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