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상장사 가운데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17일 한국ESG평가원이 2023년 사업보고서 제출을 완료한 100대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8천52만원이었다.7천921만원이었던 전년 대비 1.7% 늘어난 금액이다.상장사별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2억3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3년 연속 사외이사 최고 연봉 기록을 이어갔다.삼성전자에 이어 2∼5위는 SK그룹이 차지했다. SK텔레콤이 1억6천340만원, SK이노베이션이 1억6천10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특별공로대십자 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이맘때다. 이 훈장은 역사적 업적을 이룬 독일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 훈장이다. 역대 수상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독 재건을 주도한 콘라트 아데나워 서독 초대 총리와 독일 통일의 초석을 다진 헬무트 콜 전 총리 두 사람뿐이다.메르켈 전 총리는 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CDU) 출신이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진보 성향의 사회민주당(SPD) 소속이다. 두 사람은 2009년 독일 양대 정당의 총리 후보로 맞대결을 펼쳤으며, ‘메르
지난해 서울이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에 이어 '도시회복력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는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2023년도 도시회복력지수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4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도시회복력지수는 경제, 사회, 환경, 기술 등 외부 변화에 대한 도시의 대응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 부동산투자 ▲ 경제 규모 ▲ 기술성숙도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4가지 세부 항목을 종합해 평가한다.순위가 높을수록 거주민과 투자자 모두에게 더 매력적인 곳이라는 의미다.이번 조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한국거래소는 22일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자본시장 유관기관·경제단체 간담회를 열고 4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초안 검토 및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 개발 점검을 마치겠다고 밝혔다.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확정 발표는 당초 6월로 계획됐으나 5월 중 발표로 일정이 앞당겨진 바 있는데, 이 일정을 더욱 구체화한 것이다.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올해 상반기'로 제시됐던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도 다음 달까지 개발이 완료되는 것으로 일정이 당겨졌다.정부는 최근 자
코스피 상장사 포스코홀딩스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최근 1년 사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SFOC)의 조사 결과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최소 15곳의 유럽 소재 기관투자자들이 포스코홀딩스와 그 자회사를 기후 관련 우려로 투자에서 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27.9%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49.79%)보다 약 22%포인트(p)나 감소한 수준이다.평소 50∼60%대를 유지하던 포
직장 만족도가 높을수록 결혼과 출산 의향이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정부 저출생 예산의 3.2%에 불과한 기업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저출생 대응에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인구위기 대응 K-ESG 왜 주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2024 제1차 인구 2.1 세미나'를 개최했다.발표자인 임동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연구위원은 직장 만족도가 높으면 결혼·출산 의향이 20%포인트까지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기업의 인구위기 대응 참여를 강조했다.연구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산림청과 강원랜드가 도박‧알콜‧게임 등 행위중독 예방을 위해 협력한다.산림청과 강원랜드는 5일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에서 ‘탄소중립 및 ESG경영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이 운영하는 ‘하이힐링원’에서 행위중독 예방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접목 및 취약계층 대상 숲 캠프 등 국민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또한 ‘산림자원 가치증진 협의체’를 구성해 강원도 정선과 영월에 소재한 ‘단체의 숲’, ‘하늘숲길’, ‘운탄고도’와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기장복지재단(이사장 김희웅 목사)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2024년 신년하례회 및 사회복지종사자대회'를 개최했다. 하례회는 ▲신년감사예배 ▲공로자 표창 ▲신년법인특강 ▲ESG경영실천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기장 소속기관 시설장과 후원협력교회, 후원사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자리했다.첫날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직전 총회장 강연홍 목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한다"며 "복지 현장이 어
클린 디젤. 친환경 자동차를 연상케 한다.독일 폭스바겐이 디젤 자동차를 개발한 뒤 가솔린차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20% 적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문구다. 그런데 폭스바겐은 엔진 제어 장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주행시험 때만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작동시켰다. 환경 기준을 맞추기 위한 눈속임이다.폭스바겐뿐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BMW 등 유럽의 다른 디젤 자동차 제조사들도 대기오염 규제를 피하기 위해 배출가스 양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2015년에 벌어진 ‘디젤게이트’이다.영국의 ASA(Advertising Stand
손흥민이 ‘통근열차’를 탔다. 지난해 9월 웨일스 대표팀과 A매치가 열리는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으로 가기 위해서다.영국 대중지 ‘더선’은 “손흥민이 개인 제트기나 개인 운전사를 고용한 자동차 대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카디프로 이동했다”면서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매체는 “주급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3,000만 원) 이상을 받는 그의 이번 열차 이용이 나이스하고 신선하다”고 추켜세웠다.손흥민처럼 세계 정상급 운동선수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우는 매우 드물어 주목받은 뉴스가 됐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밀알나눔재단(대표이사 정형석)은 2월 27일까지 대학생 온라인 서포터즈 ‘기빙트리’ 4기를 모집한다.기빙트리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의 자원 선순환과 나눔 활동을 소개하는 대학생 서포터즈다. 모집 대상은 나눔, 환경, 봉사,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있는 국내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이며 활동 기간 내 서울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발대식과 해단식에는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3월부터 12월까지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 관련 콘텐츠 제작 ▲친환경, 나눔, 취약계층, 봉
서울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2024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1조7천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이날부터 신청받는 지원 자금은 시설·긴급 자영업 자금 등 '고정금리·직접대출자금' 2천억 원과 희망동행자금·안심금리자금 2.0 등 '변동금리·금리보전자금' 1조 5천억 원이다.중소기업중앙회의 지난해 12월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천명 중 92.5%가 올해 경영환경이 작년과 비슷(42.4%)하거나 악화(50.1%)할 것으로 전망했다.가장 바라는 지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루터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김준현)와 예수대학교(총장 김찬기)는 지난 연말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씽킹2’ 수업을 진행했다. 본 교과목은 양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한 융합전공협의체를 통해 개발한 과목이다.‘사회문제해결 디자인씽킹2’는 하이브리드 러닝(동시·비동시 원격 수업 및 대면 수업)으로 구성, 학생들이 사전에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사회문제해결 및 디자인 씽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면수업에서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디자인 씽킹 절차에 따라 사회문제해결을 위
세밑 추위가 매섭다. 21일 서울의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고, 남부 서해안 지방에 큰 눈이 내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두터운 외투와 목도리로 온몸을 동여매도 차가운 냉기가 뼛속까지 파고든다. 이상 기온으로 날씨마저 들쭉날쭉해 겨울은 늘 어렵고 힘든 이들을 더욱 움츠리게 한다. 그래도 함께한 이웃이 있기에 사랑의 온기는 식지 않는다.기부는 어느덧 우리 일상에서 본보기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기부마다 가슴 뭉클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별한 사연이 없어도 그 자체가 아름답다. 어려운 처지인데도 베푸는 이들이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종이가 필요 없는 전자계약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이씨원(대표 신종호)에 따르면 전자계약 서비스 '이싸인온'은 PC나 스마트폰으로 3분이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프로그램 구축이나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과 카카오톡, 링크를 통해 전자문서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링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전자서명이 가능해 내부 결재 문서를 비롯해 신청서, 협약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보안서약서, 확인서 등 제반 서류의 결재에도 이용 가능하다
국내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내 여성 임원이 작년보다 36명(8.9%) 증가한 439명으로 전체(7천345명)의 6.0%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오너 일가를 모두 포함했고 사외이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기보고서 제출 이후 임원 변동은 반영되지 않았다.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19년 3.5%에서 2020
[데일리굿뉴스] 장세인 기자 = 산림 복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자연친화적 수단으로 꼽힌다. 개발도상국의 지역 친화적인 산림 복원을 통해 그린 ODA를 확대하고자 정부와 NGO, 민간 기업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13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민관협력을 통한 개도국의 산림복원과 기후탄력적 발전 세미나’를 열었다.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는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24년 ‘개발도상국 산림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탄소 축적 증진 지원에 관한 법률’ 시
[데일리굿뉴스] 박신호 선교기자=지난 10월 26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이 주관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국가식품클러스터’)이 후원하는 ‘2023 전북 농식품경영체 사업설명회’(이하 ‘네트워킹데이’)가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본관 1층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운영을 주관하는 농금원이 투자받기를 원하는 농식품경영체들에게 사업계획서 작성 등 경영컨설팅을 지원해 투자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을 설명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 청년 2명 중 1명은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는 청년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공개한 2018∼2022년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2명 중 1명은 비경제 활동인구로 나타났다. 5년 평균 비경제활동 청년은 462만1천여명으로, 이들이 전체 청년 중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2.1%에 달했다.청년들의 경제활동 미참여 이유로는 '정규교육 기관 통학'이 5년간 67.7∼72.7% 수준으
20년쯤 전이다. 환경담당 기자 시절 기후변화와 기업의 친환경 경영을 주제로 ‘STOP CO2, 친환경이 경쟁력이다’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연재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보다 ‘기후 변화’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다. 기업마다 ‘친환경’을 외쳤지만 소비자의 체감 지수는 요즘처럼 높지 않았다.국내 최고의 친환경 경영 기업으로 꼽히는 회사를 방문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놓고 담당자와 항목별로 짚어봤다. 제품의 생산 초기단계인 원료의 공급부터 판매, 폐기물의 회수까지의 전 과정 가운데 일부 항목이 누락돼 있었다. 사실상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