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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마을'로 불리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모카탐 마을. 카이로 시내 전역의 쓰레기 3분의 1 가량이 이곳에 모인다. 이곳 주민들은 쓰레기를 풀어헤쳐 플라스틱과 유리, 옷가지 등을 분리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강완식 선교사는 이곳에서 아내와 함께 9년 째 의료사역을 펼치고 있다.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이 주최한 세계교회성장대회에 참석하고자 한국에 온 강 선교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집트 콥트교인들 "가난하지만 천국 소망 잃지 않았습니다" 카이로 쓰레기마을 주민들의 90% 이상은 콥트 기독교인들이다. 콥트교는 5세기경 초기 기독교에서 갈라져 나온 한 종파다. 강완식 선교사가 처음 쓰레기마을에 왔을 당시 3만 명 정도였던 인구가 지금은 7~8만 명에 이른다. 강 선교사는 쓰레기마을에 있는 성인병원과 양로병원, 장애인 병원 세 곳을 순회 진료하며 의료사역을 하고 있다. 강 선교사는 "7세기 이후 이집트가 이슬람 국가가 되면서 수많은 콥트교인들이 개종을 강요당하거나 박해를 받는 등 기독교 말살 정책이 이뤄지고 있다"며 "콥트교인들은 종교적 차별 뿐 아니라 대학을 나와도 직장을 아예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콥트교인들은 카이로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로 꼽힌다. 쓰레기를 가득 실은 차가 끊임없이 마을로 들어오고 주민들은 하루 종일 쓰레기를 풀어헤친다. 대개 여자들은 분리를 맡고 남자들은 종류별로 분리된 쓰레기 더미를 나른다. 주거환경도 말할 수 없이 열악하다. 쓰레기에서 나오는 온갖 악취가 마을 구석구석을 가득 채운다. 강 선교사는 처음 6개월은 쓰레기의 악취로 인한 두통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했다. 진료를 마치고 저녁에 코를 풀면 굴뚝 매연처럼 새까만 코가 나왔다. 그는 "종일 쓰레기를 헤치기 때문에 주민들은 거의 다 만성병 환자들이고 평균 수명도 약 60세 밖에 되지 않는다"며 "젊은이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도 공해와 독소 때문에 장애아들이 많이 태어난다"고 말했다. 쓰레기마을에는 상하수도조차 제대로 깔려 있지 않다. 강 선교사는 처음에 자비량 선교를 계획했지만 가난해서 끼니조차 거르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더 많았다. 주머니를 털어 열악한 환경과 딱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수도를 설치해주고 전기도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사정을 안 강 선교사의 본 교회,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은혜한인교회가 매달 700불을 지원하기로 했다. 친지 등 아는 사람들도 한 푼 두 푼 모아서 보낸다. 그럼에도 강 선교사는 마음껏 주민들을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 강 선교사는 "콥트교인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마나 손묵에 십자가 문신을 그려 넣었다"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주민들을 치료하고 기도해준다. 마을 주민의 10%인 무슬림이 찾아오면 치료를 통해 복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쓰레기마을 콥트 기독교인들. 쓰레기 악취와 공해로 이들 대부분은 만성병 환자들이다.(사진제공=강완식 선교사) "무슬림 선교는장기적안목이 필수적" 최근 한국사회에도 무슬림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무슬림 사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슬람권 국가에 파견된 선교사들도 예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강완식 선교사는 무슬림 사역은 무엇보다 인내와 사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 전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느 시점이 될 때까지는 예수를 믿으라고 하거나 교회 나가라고 강요를 하면 안 된다"며 "사랑으로 끝까지 기도하면서 관계를 잘 맺다가 이 때쯤이면 복음을 전해도 거부하지 않겠구나 하는 때를 포착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동국가에서는 정부가 전도와 선교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전도하면 오히려 고발을 당해 옥고를 치르게 된다. 또한 성경과 비교해서 코란도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하마드와 알라가 왜 잘못된 것인지, 예수님이 왜 선지자인지를 성경과 코란 두 개를 비교하면서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무카탐 쓰레기마을은 문맹률이 50%나 된다.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에 다니지 않고 쓰레기를 줍고 분리하며 부모를 돕는다. 강 선교사의 꿈은 아이들이 쓰레기를 헤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배워서 취직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강완식 선교사는 사역을 시작한 초기부터 지금까지 무슬림 사역 한 길만을 고집해왔다. 그는 90%가 무슬림인 이집트 국민들을 선교사로 훈련시켜 각 아랍국가로 파송하는 것이 꿈이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이 온 세상 백성들을 창조하셨는데 무슬림과 유대인만이 아직도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민족입니다.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는 여전히 아랍국가들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입니다. 130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신앙을 지켜온 콥트교인들을 격려하고 무슬림에게는 복음을 전해서 이들이 선교사로서 중동국가들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꿈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거세게 밀려오고 있다. 갑자기 찾아올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대비는 이제 사회를 넘어 한국교회도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가 돼버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미래목회전략을 제시하고 한국교회의 성경적 복음과 본질을 공고히 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기술 고도화에 따른 공허함…"영혼의 터치 절실"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목회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14-1차 기획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다년간 목회경험과 현장사역을 감당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와 안종배 교수(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방선기 교수(합동신학대학원), 주대준 회장(CTS인터네셔널)등이 발제자로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해 논했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한국 교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고도화된 문명의 시대가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는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성경적 의미’를 설명한 안종배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가 성경적 가치를 보다 많이 구현해낼 수 있는 기회로 봤다. 안 교수는 "인류 역사는 인류의 내재적 욕구의 구현 과정"이라며 "현재 우리사회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것'을 모두 구현해 낼 수 있는 유비쿼터스 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 교수는 "모든 만물의 존재 의미가 이전에 비해 그만큼 다양해지고 창의적이며 유연해졌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개개인이 지닌 재능이나 개성이 더욱 중시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 교수는 이를 두고 "개성과 인성, 창의적인 면면들은 결국 성경적인 가치로도 볼 수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성경적 의미에 부합되는 가치들을 폭넓게 구현할 수 있는 시대로 해석 가능하다"고 했다. 고명진 목사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하이테크 시대'라고 정의 내린 그는 한국교회가 공략해야 할 전략으로 '하이 터치'를 제시했다. 고명진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영혼의 터치가 절실함'을 강조하며, 이를 설명함에 있어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의 메가트렌드를 예로 들기도 했다. 고 목사는 "존 나이스비트에 따르면, 기술이 인간을 둘러쌀수록 인간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공허함을 만져주길 원한다"면서 "결국 기술적 편리함에 둘러싸일수록 인간적 서비스의 요구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계가 아무리 발달한들 사람들의 갈급함을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결국 고 목사는 "목회란 하이테크가 절대로 대신 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을 들면서, 영혼을 구원시키는 일은 '오직 복음'이라는 본질 뿐임을 역설했다. 훗날 미래목회전략에 있어 붙들어야 할 방향성 또한 '복음의 본질임'을 제시했다. 고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영혼을 만지시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이 목회자"라면서 "산업의 고도화 속에서 목회의 방향성은 '영원구원'과 '영적 성숙'에 푯대를 둬야 한다. 이를 위한 방법은 결국 복음을 더욱 강조하는것임"을 강조했다.

세계적 석학 미로슬라브 볼프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가 방한해 기독교에 '번영의 삶'을 제안하는 강연을 했다. 그는 번영의 삶을 실천하는 첫걸음은 포용이라면서 기독교가 다원적 사회 안에서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번영신학은 '포용'하는 자세에서 시작돼 제11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개최됐다. 볼프 교수는 '길을 읽은 세상, 길을 찾는 교회'를 주제로 이틀 간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을 풀기 위해 기독교가 용서화 화해, 관용을 이끌 것을 당부했으며 강연의 핵심으로 '번영'을 강조했다. 볼프 교수는 "번영의 삶이란 인간이 얻고자 노력하는 선"이라며 "돈과 명예 등 소유보다는 하나님 자녀로서 피조물과의 관계와 화평에 집중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번영의 삶을 이루기 위한 실천으로 볼프 교수는 '포용'을 제시했다. 그는 갈등과 종교분쟁, 빈부 격차 등 각각의 사회문제들은 배제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새문안교회 이상학 담임목사는 "볼프교수의 번영신학은 현대신학의 지경을 넓혀주었다"라며 "그의 번영신학이 온전히 이해돼 한국사회와 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적 정신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뉴브런스윅신학교와 새문안교회 등 스물 한 개의 교회가 협력해 매년 개최해 왔다. 한편 볼프 교수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제11차 국제 심포지엄에서 '고난의 기억, 희망의 축제'란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심포지엄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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