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사진제공=연합뉴스)

첫 도입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만 18세 표심도 '주목'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여야가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총선의 최대변수는 단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밝히며, ‘유능한 정부·여당 프레임’을 내세웠다. 미래통합당은 조국 전 법무장관을 사태를 부각하며 정권 심판이 코로나19 대응책이라는 ‘조국 프레임’으로 맞섰다.

당초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됐던 총선은 코로나19 사태로 향방이 묘연해졌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절반 이상의 재외선거 사무가 중단된 데 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연장되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새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 관전 포인트다. 기존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된 반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는 47석 중 17석만 원래 방식대로 결정되고, 남은 30석은 정당 득표율을 총의석수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이에 군소 정당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20대 총선보다 14개 늘어난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뛰어들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투표 참여가 가능해진 ‘만 18세 유권자’도 변수로 꼽힌다. 실제로 선거연령이 만 18세 이하로 하향 조정되면서 선거권자는 지난 20대 총선보다 189만 3,000여 명 늘어난 4,399만 4,247명으로 집계됐다.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8986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2%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표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자 방역을 위한 지침으로 발열 체크, 소독제 사용, 위생장갑 착용, 줄 간격 1m 유지 등을 발표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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