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부터 시작되기로 했던 마스크 공급이 수급 불안으로 지연될 예정이다.
 
▲ 27일 오전 마스크를 사기 위해 우체국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시민들은 우체국 관계자가 내달 초부터 판매한다고 설명하자 허탈해하며 발길을 돌렸다.(사진제공=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공적 판매처와 세부 협의가 아직 진행되는 곳이 있어서 공적 물량을 구축하는데 하루 이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마스크 수급안정 긴급브리핑’에서 “오늘 낮 12시 기준 총 500만장 중 315만장이 출하중인 상태”라며 28일부터 약국에 마스크 100만장을 우선 공급하고 이 중 23만장을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마스크 수급 안정과 관련해 여러 조치에도 아직 수급 불안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전국 2만4,000여개 약국에 240만장, 읍면지역 1,400개 우체국과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 하나로마트 1,900곳에 공적 마스크 110만장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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