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가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하며 전 세계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던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씨(29)를 6일 아동주거복지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한국의 폴포츠'라 불리는 성악가 최성봉 씨가 한국해비타트 아동주거복지 캠페인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좌측부터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과 성악가 최성봉씨. (사진제공=한국해비타트)

최성봉은 3세에 고아가 된 이후, 많은 역경을 이기고 음악의 꿈을 실현시키며 CNN, ABC 방송 등을 통해 '한국의 폴 포츠'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그는 "어린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의 주거복지문제와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국해비타트의 아동주거복지 캠페인 홍보대사에 기쁜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 씨는 "3살 고아 시절부터 17살 때까지 길바닥에서 자랐기 때문에 집 없는 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윤형주 해비타트 이사장은 "모든 사람에게 주거권은 필수 불가결이지만 한 인생을 시작하는 아동에게는 특히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주거 복지문제를 널리 알리고 전국민적 지지를 끌어내고자 하는 것이 본 캠페인의 목적"이라며 캠페인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작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 사업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온 바 있다. 이번 아동주거복지 캠페인을 통해 다시금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고 한국해비타트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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