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안했던 '가을이 왔다' 공연 일정을 북측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남북 합동 공연'이 또 다시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사진출처=연합뉴스)
 
'가을이 왔다' 공연일정 문의…스포츠 교류 '활발'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16일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가을이 왔다' 공연과 관련, "공연 날짜를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북측에 일정을 문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우리 측 관계자는 답변이 오는 대로 공연장을 섭외해서 실무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단독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후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게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결실을 바탕으로 올 가을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남북의 스포츠 교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 대변인은 이날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 16명이 포함된 북한 선수단 25명이 입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이 공동 참가·입장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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