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에서 18일 무슬림 괴한이 기독교 신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도시 키즐랴르에서 18일 무장한 이슬람교도 남성이 기독교 신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피해자들은 사순절 직전 일주일 동안 열리는 슬라브 민족의 봄맞이 축제인 '마슬레니차'를 맞아 교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즐랴르 시장은 "약 30명의 신자가 예배에 참석했다"며 "이들이 (오후 예배 뒤) 교회에서 나올 때 총격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괴한은 키즐랴르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범행 후 도주하다 경찰과 충돌해 교전 과정에서 경찰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타스 통신 등은 극단주의 조직과 연계된 이슬람주의자가 기독교 신자들을 상대로 테러를 저질렀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 IS는 이날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를 통해 다게스탄 교회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폭로했다.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사실 여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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