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와 교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8년 새해 '평화와 화합'을 다짐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총연합 주최…정당별 국회의원도 참석
 
국가적 위기 극복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2018 교계 국가지도자 신년교례회'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렸다.
 
'2018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묻는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교회총연합, 미래목회포럼 등 교계 연합기관과 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가 참여했다.
 
1부 예배 설교를 전한 전계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올 한 해 사회와 교회가 오직 믿음으로 바른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를 비롯한 우리 사회 전체가 아픔을 겪는 이때, 우리는 믿음을 붙잡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의 허물을 벗어 버리고 새 옷을 입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아가는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 총회장, 한교총 공동대표회장)는 화합과 연합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운동가인 넬슨 만델라는 자신을 핍박했던 이들을 포용하며 화합을 이뤄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이와 같은 지도자가 나타나 진정한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는 역사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미래목회포럼 이사장)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낸 한국교회는 이제 새로운 50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이 자리에 모인 정계·교계 지도자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새 시대를 위해 다음세대 양육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 기도회에는 정계 지도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대표기도 순서를 맡은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과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등 국회의원들은 △북한주민과 복음통일을 위해 △사회 통합과 국가 발전을 위해 △동성애·이슬람 확산 저지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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