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판단, 생명의 가치 바꾸지 못 해"한국교회총연합이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한교총은 이번 판결에 대해 "심히 유감"이란 뜻을 전하며 "헌재의 이번 결정은 태아를 완전한 생명체로 존중하지 않는 한계를 노출했다"고 지적했다.한교총은 이어 "내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듯 태아의 생명도 임신한 여성의 것이 아니"라며 "헌재는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을 흔들었다"고 비판했다.끝으로 한교총은 "잘못된 기준과 판단이 생명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의 마음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생명과 존재
"연예계 후배들, 인기있을 때 자기 관리 필요" 조언도원로 배우 이순재(85)가 클럽 '버닝썬' 의혹에 연루된 후배 연예인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이순재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에 출연해 "법적인 판단이 나겠지만 (후배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스스로 자퇴해야 할 사람들이 많다"고 비판했다.그는 "우리 직업이 활동하다 보면 인기라는 게 따라붙게 돼 있다. 과거엔 인기가 있어봤자 경제적으로 큰 수익이 있던 건 아니었다. 한평생 (연기를) 해왔지만 신구도, 나도 빌딩 하나 없다"고
한기총 "해명 없으면 법적으로 대응할 것"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8개 주요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들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밝혔다.한기총은 성명에서 "길자연, 이용규, 지덕, 이광선 목사 등 각 주요교단의 대표성을 가진 원로들이 함께 추진한 변승우 목사 한기총 가입을 문제삼은 것을 범죄행위로 규정한다"며 4가지 사안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한기총은 "성명 내용에 대한 반론이 있다면 언제든지 유튜브 공개토론을 할 생각이 있다"며 "분명한 해명이 없을 경우에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독립선언서, 8개 외국어 번역 작업도 마무리한글문화연대 정재환(개그맨) 대표가 100년 전 해외 유력 방송국 한국 특파원으로 연기하면서 독립선언서 전문을 낭독하는 영상이 11일 유튜브에 올랐다.영상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이날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것으로, 시각장애인과 전 세계 한국학교 교사, 한인 청소년들에게 SNS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9분 여 분량의 영상은 "반크뉴스네트워크(VNN) 한국 특파원 정재환입니다. 긴급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1919년 3월 1일, 한국의 민족 대표들이 독립을 선언했습
제작사 측 "제작환경 개선 위해 노력하고 있다"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등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담당 스태프에게 고발당했다.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10일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을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아스달 연대기 담당 스태프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스태프와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근로시간과 연장근로 제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또 연장 야간근로를 시키며 법에 따른 수당을
"전세계 15억 명 인구, 모국어 성경 없어"전 세계 성서공회들의 연합체인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66개의 새로운 언어로 성경을 번역해냈다.전세계 성서공회는 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92개의 언어로 성경 번역을 완료했다. 이로써 전세계 약 56억 명이 모국어로 된 성경을 갖게 됐다. 이는 구약과 신약이 모두 번역된 사례와 단편 성서 번역 사례를 합한 수치다.하지만 단편으로된 성경조차 없는 언어가 아직도 3,988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모든 언어는 현재 7,350개로 알려져 있다.대한성서공회
화재가 났을 때 불길을 잡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5분이다. 하지만 골목에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 때문에 현장 출동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소방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이제는 불법주차 차량을 강제로 처분할 수 있게 됐다. 법 적용에 어려움도 있다…관련 예산 확보 '시급'지난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당시 이곳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경로에는 20대 이상의 차량이 불법으로 주차돼 있었다.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제천 화재사고는 충격적인 피해를 준 대형사고로 기억되고 있다.이후
대한항공 연이틀 급등세…한진·진에어 등은 하락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8일 별세한 뒤,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나 경영권 분쟁 등 다양한 예상들이 제기되면서 전날 일제히 급등했던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가 9일 급변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장중, 한때 13.82%나 급등했다가 하락 반전해 결국 0.82% 내린 3만150원에 장을 마감했다.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한항공도 16.46% 뛰어올라 연이틀 급등세를 이었다.그러나 장 초반에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진(
"도시재생 전문가 많지 않아…전문가 양성 필요"이낙연 국무총리가 노후 건축물 문제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이 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자리에서 "내년이면 우리 건축물의 40%를 30살 이상 먹은 노후 건축물이 차지하게 된다"며 "이제는 새 건축물을 짓는 것 못지않게 도시재생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의 도시들은 경제가 고속성장하고 인구도 팽창하던 시기에 빨리 지어야 하고 효율적으로 도시를 형성해야 하는 시대에 만들어졌다"며 "그때 세워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이 8일 숙환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형사재판 등이 즉시 중단될 전망이다. 장례 일정 등을 이유로 부인 이명희(70) 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도 모두 연기됐다. 조 회장 일가 관련 재판도 '장례' 등을 이유로 연기조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작년 10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규모는 총 270억원이었다.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
고 임세원 교수 '청조근정훈장' 수여마지막 순간까지 의료현장을 지킨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훈장을 받았다.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7회 보건의 날(4월 7일) 기념행사를 열고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240명에게 상을 수여했다.정부는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든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가 있는 고 윤한덕 센터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고 임세원 교수에게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애쓴 공
혈중 알콜농도 0.177%…면허 취소 수준술에 취한 20대가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께 여수시 선원동에서 김모(21)씨가 신호 대기중이던 심모(41)씨의 승용차 뒷좌석에 올라탔다.깜짝 놀란 심씨가 운전석에서 잠깐 내린 사이 김씨는 뒷좌석에서 운전석으로 이동했고 곧바로 시청 방향으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김씨는 차량을 훔친 장소에서 300m가량 떨어진 도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여수
아이 저체온증 증상…생명에는 지장 없어인천 한 교회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영아유기 혐의로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29일 오전 0시 3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교회 앞에 신생아 B(1)군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교회 앞에 아기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탯줄이 달린 채 이불에 덮인 B군을 발견했다. B군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군이 유기된 것
국내·외 석학 참여…'민주 정신과 한반도 평화' 다뤄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한완상)가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3·1 운동이 오늘날 현대 사회에 주는 교훈을 공유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백영서 교수는 "3·1운동은 1920년대 당시 사회에 영향을 준 것뿐만 아니라 그 이후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도 지속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며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그
기혼여성, 자녀 부양책임 의식 다소 약해졌다 우리나라 기혼여성은 10명 중 6명꼴로 대학 졸업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돌봐야 한다고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에 15~49세 기혼여성 1만 1,205명을 대상으로 자녀를 경제적으로 언제까지 부양하는 게 적당한지 물어보니 59.2%가 '대학 졸업 때까지'라고 응답했다. 이어 '취업할 때까지'(17.4%),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14.7%), '혼인할 때까지'(7.1%), '언제까지라도'
기념식 참석 안 한 대통령 비판 의견도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메시지를 올려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서해수호의 날을 두 번 맞았지만, 추모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바다를 지키며 산화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려본다"며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과 다섯 장병,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을 깊이 추모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대구
건강보험 적용 금액 1천 5백억…난임 지원 꾸준히 발전지난 2017년 10월, 정부는 난임 부부에게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난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난임 시술이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일 때는 한 회 시술 당 3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도 부담하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파격적인 지원 정책이다.정책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1년 3개월간 난임 시술은 모두 732,711건에 달했다. 이중 77,055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난임 시술을 진행했다. 또 여기에 들어간 진료비는 모두 2,224억 원이었고, 이 중 건강보험 부담금은
동성애를 비정상적으로 봐야 하며 동성애를 법제화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장합신총회가 마련한 동성애대책아카데미에서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이를 시대적 변화로 받아들이려는 세력을 비판하며 대한민국이 보건적이고 윤리적인 국가로 다시 세워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교회 힘 합쳐 동성애 흐름 막아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심훈진 목사)가 18일 경기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동성애 대책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예장합신 총회 소속 목회자들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관계자들
지하 6층에서 지상 13층 규모…본당 2,200석우리나라 최초의 조직교회인 새문안교회가 여섯번 째 예배당을 완공했다. 기공감사예배를 드린지 3년 6개월 만에 지어진 새 예배당은 이웃 주민과 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될 예정이다.새문안교회는 132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가 광화문에 세운 교회로, 한국교회 초기부터 선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새 예배당 건축은 기존 예배당이 서울시 도심재개발사업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증축이나 리모델링을 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진행됐다.새 예배당은 지하 6층, 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본당
"2시간여 뒤 부터 폐수 유출 중단"경북 구미 삼성SDI에서 폐수가 유출돼 환경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13일 오후 2시께 구미국가산업1단지 삼성SDI 뒷벽 공사장에서 폐수가 나온다고 근로자들이 구미시에 신고했다.기초공사 작업을 하던 근로자는 "검은 폐수가 계속 쏟아져 나왔다"고 신고했다. 환경당국은 펌프를 이용해 빠져나온 폐수를 회사 안으로 끌어올렸다.삼성SDI 측은 "구미사업장 내 삼성물산(옛 제일모직) 섬유공장이 있는데 염료 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2시간여 염료 물이 빠져나왔으나 섬유공장 생산라인을 중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