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자선냄비서 '5천만 원 권' 수표 3장 나와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에서 거리모금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인 1억 5천만 원의 기부금이 나왔다. 이는 지난 1928년 자선냄비가 모금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액수다.

한국구세군은 "지난 24일 잠실 롯데백화점 앞에 설치된 자선냄비에서 5천만 원 수표 3장이 발견됐다"며 "일반 지폐와 함께 접혀있어, 기부 당시 눈치를 채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부된 수표 3장은 지난 9월 1일 날짜로 경기도 남양주의 한 은행에서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세군 측은 기부자에 대해 수소문했지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수표 주인을 찾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의 거리모금 최고 금액은 지난 2011년 명동에서 한 60대 남성이 기부한 1억 1천만 원이다.

한편 구세군 거리모금은 지난 20일 기준, 총 21억 원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억 4천만 원이 적은 금액이다. 전국 409곳에 설치된 자선냄비는 오는 31일 자정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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