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낙태반대 광고 차단해 '시끌'

최에녹(enoch@goodtv.co.kr)

등록일:2017-10-18 19: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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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가 낙태 반대 광고를 차단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트위터가 낙태 반대 광고를 차단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낙태반대 단체 라이브액션은 성명서를 내고 "트위터는 라이브액션과 수잔B. 앤서니 리스트가 만든 캠페인 광고들을 모두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액션에 따르면, 트위터는 미국 공화당 마샤 블랙번 의원이 개시한 낙태 반대 캠페인을 두고 정치광고라는 이유로 차단했다.
 
마샤 블랙번은 캠페인에서 "(병원에서) 더 이상 신체 일부를 팔지 말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릴라 로즈(라이브액션)는 "초반에 트위터는 '프로그램의 오류로 캠페인을 차단한 것 같다며, 정밀한 시스템 진단을 해보겠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우리 캠페인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조리 데이언페서(수잔B.앤서니 리스트 책임자)는 "트위터는 마샤 블랙번의 캠페인을 삭제한 후 여러 압력과 부정적 여론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라이브 액션과 수잔B. 앤서니 리스트는 끔찍한 낙태의 사실을 말하는데 트위터는 이중 잣대를 대고 낙태는 일종의 가족계획이라고 핑계 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낙태 찬성론자들이 가족계획이라는 핑계로 소셜미디어에서 낙태를 자유롭게 홍보한다면, 낙태반대론자들도 낙태가 산모와 태아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광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샤 블랙번의원이 낙태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지난 6월, 트위터는 라이브 액션이 위장 취재를 통해 파악한 의료 낙태 현황과 낙태 수술 장면이 담긴 비디오와 사진, 낙태 합법화를 주장하는 가족계획연맹의 청원서와 초음파 사진등을 게시하자 이를 삭제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릴라 로즈는 당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가 너무나 강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소셜 미디어 회사들의 행동은 마치 1960대 미국 전역의 대학교에서 언론의 자유를 외쳤던 것이 '전염병'처럼 다시 돌아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태어나지 않은 태아의 삶도 소중하다. 그러나 트위터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며 "이렇게 가다간 낙태는 여성들이 원하는 것고, 태아의 삶은 아무렇지 않은 것으로 생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잔B. 앤서니 리스트는 트위터는 "차단한 광고 목록을 가지고 있다"며 "목록에는 테레사 수녀의 일생을 포함해 낙태에 반대하는 광고는 모두 차단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트위터 논란에 페이스북도 입장을 밝혔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는 한 케이블 채널에서 "마샤 블랙번이 제작한 광고를 홈페이지에 올리겠다"며 "마샤 블랙번이 왜 광고를 제작했는지 알지만, 오픈 플랫폼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콘텐츠 속의 충격적인 장면의 여부"라고 설명했다.
 
마샤 블랙번은 "한 사람이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끊으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도 끊을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캠페인을 제작했다.
 
이것은 SNS가 낙태반대 캠페인을 삭제한 것을 두고 다른 광고도 충분히 삭제 될 수 있다는 것을 비꼬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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