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자연과 생명'에 대해 긍정적 사고를 갖게 하고, '생태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어울林(림) 숲속캠프'가 열렸다. 참석한 130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청소년이 되겠다"며 "학교에 돌아가 친구들에게도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숲사랑소년단이 마련한 청소년 생태환경 교육프로그램 '어울林(림) 숲속캠프'가 열렸다. 사진은 조별 숲 체험 프로그램 모습.ⓒ데일리굿뉴스

1박 2일 이어진 '숲 체험'…"몸과 마음 가벼워"
 
(사)숲사랑소년단(이사장 김명전)은 23일 오후 2시 강원도 횡성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어울林(림) 숲속캠프를 개최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캠프는 '청소년 숲 지킴이 조직'인 숲사랑소년단이 청소년에게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과 광명, 하양 등 전국 각지에서 13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숲사랑소년단 이종인 사무처장은 "숲사랑소년단은 지난 1989년 창립된 이후 약 30년간 오로지 숲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생태에 대해 교육하면서 숲 사랑 사업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캠프는 크게 3가지 프로그램(만남, 어울林, 하나됨)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조를 구성해 함께 강원도 횡성의 숲을 돌아보고 직접 나무로 작품을 만들면서 자연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또 마지막 에코엔티어링 프로그램 시간에는 코스마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숲과 함께 생활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서울수락초등학교 김지성(13) 학생은 "답답했던 도시를 벗어나 이렇게 숲 캠프에 오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라며 "여기서 배운 자연의 중요성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전파하는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숲사랑소년단은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제12회 숲사랑소년단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대회는 숲사랑소년단의 연중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소년단 관계자는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 한 명의 숲사랑소년단이 지역사회와 우리나라, 그리고 온 지구를 푸르고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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