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기대주라 꼽혔던 김예림이 발가락 골절로 인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 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연합뉴스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기대주라 꼽혔던 김예림이 발가락 골절로 인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 주니어선수권대회(15~18일, 대만 타이베이)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김예림이 발가락 부상 때문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김예림 대신 차순위인 안소현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예림은 지난 1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7' 여자싱글에서 183.27점을 받아 임은수(191.98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 외에도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나서며 지난해 8월 1차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고, 9월에 치러진 3차 대회에서 5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아왔던 유망주였다.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는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165.89점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예림은 이달 초 발가락 골절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김예림이 오른쪽 4번째 발가락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3주 정도 깁스를 해야 한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라며 "무리하게 대회에 나서기 보다는 미래를 위해 치료가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출전권을 반납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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