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사기 혐의 벗은 건 하나님 도움”

송승은 (runways@naver.com)

등록일:2015-12-29 0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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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으로 최정상 인기를 누렸던 강성훈. 하지만 2009년 이후 몇 차례 사기 혐의로 피소되면서 때아닌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4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지난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강성훈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움이라고 고백한다.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하나님한테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강성훈은 복잡한 사기사건에 연루되면서 심적 고통을 겪었다. 주변의 싸늘한 반응에 상처도 받았지만 '강하고 담대하라'는 성경 구절이 널뛰는 마음에 평정을 줬다. 생의 절벽에서 오열할 때 기적처럼 다가온 하나님. 오만이 기도로 변하니 절망의 틈새로 빛이 들었다.

"교회 출석 시기는 2009년쯤으로 기억해요. 어느 날 집으로 가는 길에 교회가 유독 따뜻하게 느껴져 이끌리듯 들어갔어요. 기도하는데 몸이 뜨거워지고 하염없이 눈물이 났답니다. '이 순간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내려놓고 고백하고 싶어 왔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울부짖었어요."

강성훈은 4년이란 긴 법정 공방 끝에 지난해 무혐의 판결을 받으며 사기사건에서 해방됐다. 그는 10건의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자 어찌할 바를 몰랐고, 적극적 대처보다 회피하기에 급급했지만, 성령의 지혜가 진실규명의 원동력이 됐다.

"강성훈 이름에 빨간 줄이 생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억울하다고 소리칠 수밖에 없었지만, 예배를 보면서 사건을 바라보는 분별력이 생기고 담대해졌어요. 주위 시선들도 차츰 긍정적으로 변해갔고요. 지난해 9월 모두 무혐의로 해결됐는데 하나님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하면 튼실한 가정 꾸릴 것"

강성훈으로 인해 평소 절을 찾던 어머니도, 일본에 있는 여동생도 예수를 받아들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회복을 위해 기꺼이 교회를 선택해 준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하는 가족의 변화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이제 어머니의 신앙은 강성훈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1990년대를 장악했던 젝스키스의 인기도 거품처럼 사라졌다. 신기루 같은 현실적 허허로움보다도 사건을 통해 마음은 한층 여물고 풍요로워졌다.

"어렸을 때 연예인하면서 돈을 꽤 많이 벌었어요. 돈에 대한 가치도 모른 채 흥청망청 썼죠. 하나님이 멈추도록 경고 사인을 줬지만, 회개를 모르니 사건을 통해 크게 혼내준 것 같아요. 이젠 경제관념이 생긴 만큼 앞으로 결혼하면 튼실한 가정을 꾸릴 수 있지 않을까요."

내년 하반기 발매 목표로 CCM 음반 기획

그는 내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CCM 음반을 기획 중이다. 땅 위의 화려함을 사랑했던 청년은 하나님 도구로 쓰임 받길 기대했다.

"하나님 영역을 넓히기 위해 CCM 음반을 준비하고 있어요. 친분 있는 작곡가 작업실에서 작사도 하며 곡을 만들고 있어요. 제가 신실한 믿음으로 찬양을 한다면 많은 사람이 은혜받고 하나님 곁으로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강성훈은 귓전을 울리던 환호를 뒤로하고 오직 하나님 능력에 의지한다. 그는 중국과 일본 활동을 계획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은혜의 음표를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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