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배급을 시작했다.(사진출처=연합뉴스)

60세 이상에만 접종 권고

이탈리아가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배급을 시작했다.

ANSA 통신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최초 공급분 18만4천 도스(1도스 = 1회 접종분)를 각 주로 수송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20일 얀센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매우 드문 혈전증 부작용 간 관련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부작용 위험보다는 접종 이익이 더 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먼저 얀센 백신을 사용한 미국에서는 이달 13일 기준 700만 명 이상 접종자 가운데 8건의 특이 혈전 부작용이 보고됐다. 부작용 사례는 모두 60세 미만이며 대다수가 여성이었다.

EMA 발표 이후 이탈리아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얀센 백신도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약센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존에 사용 중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한다.

이탈리아는 또 이르면 이날 중으로 화이자 백신 150만 도스를 추가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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