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가 하나되어 평화를 염원하는 콘서트가 개최됐다. 27일 서울 한신교회에서 열린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평화 콘서트'는 남북한의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합심해 기도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의 연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콘서트는 한국전쟁 정전 69주년을 맞는 날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우쿠라이나와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세계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말씀을 전한 한신교회 강용규 목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기도해야 한다"며 "한반도 통일은 하나님 안에서
한국교회 음악 사역의 발전을 위해 열린 제53회 교회음악 하계대학 획기적합창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 첫날 행사로 열리 합창마라톤에는 전국 지휘자와 음악교수, 합창단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국교회음악협회에서 주최하는 교회음악 하계대학 획기적합창세미나는 매년 전국 교회 지휘자들이 모여 교회음악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도모해 왔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올해는 팬데믹 상황 속 교회 음악 사역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한국교회음악협회 박신화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 음악 사역에 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직과 소득감소 등의 피해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직 경험이 있다는 전체 응답은 15.4%였다. 이 중 비정규직은 29.5%가 실직 경험이 있다고 답해 정규직(6.0%)보다 5배 높았다.2020년 1월보다 소득이 줄었다는 전체 응답은 28.4%였다. 마찬가지로 비정규직(50.5%) 답변자가 정규직(13.7%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향후 대량 배치된다면 지역 공군력 균형에 변화를 초래하고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중국 전문가가 평가했다.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4.5세대 전투기인 KF-21이 완벽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구체적으로는 동체 내부가 아닌 외부에 무장을 다는 등 스텔스 성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고 장착 엔진인 미국산 'F414-GE-400K' 역시 5세대 전투기의 기동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부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감염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24일 이번주 중에 위기상황 평가회의를 개최, 조치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이번 원숭이두창의 PHEIC 선언은 이 질병의 유행세나 치명률이 코로나19만큼 강하다는 의미보다는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신호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전날 WHO가 PHEIC를 선언하기에 앞서 열린 긴급위원회에서는 15명 위원 가운데 9명이 이 결정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원숭이두창의 확산세나 치명률 등이 PHEIC 선언 요건을 갖
정부가 코로나19 기간 중 영업 제한 등으로 영업이 어려웠던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25일부터 '코로나19 경제회복 특례보증'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금융위원회는 24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2년간 41조 2,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지원에 대해 "코로나19 기간 중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업황이 크게 악화했다"며 "코로나19 조치를 정상화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일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 기
세계보건기구(WHO)가 70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된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도 내려진 바 있는 PHEIC는 현재로는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대해서만 유지되고 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 담당 차관이 이달 25∼28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현지시간 22일 밝혔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뉼런드 차관은 일본에 먼저 들른 뒤 26∼28일 방한한다.뉼런드 차관은 방한 기간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만나 한미동맹과 북한의 도발 동향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경제·식량 안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조율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정상회담 이후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지속하고
질병관리청이 23일 전국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다수 확인함에 따른 조치다.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해보다 약 2주 빠르게 발령됐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8∼19일 부산에서 전체 모기의 90.4%인 1,777마리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질병청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일 때 경보발령 기준에 해당한다"며 "부산 지역의 최근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코로나19 유행이 빠른 속도로 재확산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6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만 3,282명으로 집계됐다.토요일 오후 9시 기준 중간집계로는 지난 4월 16일 이후 14주 사이 최고치다.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에 줄었다가 주초에 급격히 늘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규모는 커지고 있다.이날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리터 당 2,013.1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67.6원 내린 것이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3주 연속 내렸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66.0원 내린 L당 2,066.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3.5원 떨어진 1,958.9원을 각각 기록했다.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중부의 키로보흐라드주(州)에 있는 군용 비행장과 철도 시설 등지에 미사일 13발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드레이 라이코비치 키로보흐라드 주지사는 현지시간 23일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이 같은 공습 사실을 전했다.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변전소 경비 요원 2명과 우크라이나 군인 1명이 숨졌고, 9명이 부상당했다. 일부 지역에는 전력 시설이 파괴돼 전기도 끊긴 상황이다.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점령된 남부 헤르손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영국군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와 서울시청기독교연합선교회가 직장선교 창립 41주년을 맞아 '제20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 금식 기도회'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기도회는 한직선 임원 및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선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직장선교의 부흥을 위해, 환우와 개인, 가정과 자녀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이날 말씀을 전한 충무성결교회 성창용 목사는 "가정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되고, 비대면 예배의 일상화로 신앙이 약화되는
최근 장애인 가족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발달장애를 겪는 아들과 엄마가 함께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비극은 편견과 차별 속 사회적인 돌봄 부재로 인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교회 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살펴봤다.지난 5월, 장애인 두 가족이 동시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에서 발달장애를 겪는 6살 아들과 40대 여성이 함께 투신해 숨졌고, 같은 날 인천에서 60대 여성은 30년간 돌보던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한 뒤 극단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이 5천여 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선 교회의 탄압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시가지와 마을은 황폐화됐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유엔 공식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지난 2월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5,024명에 달하며, 부상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교회들이 전도 사역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모임, 단체 활동이 중단되면서 그만큼 전도의 기회가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상황에 맞는 전도 방법으로 부흥을 이끌어 온 교회의 사례를 통해 달라진 교회의 전도 전략을 살펴봤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전도 사역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방전도를 통한 관계전도가 어려워졌을뿐 아니라 기존에 진행해 오던 문화 행사 등이 모두 중단돼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어려워졌다.전문가들은 과거 대면으로만 이루어졌던 전도와는 달리 새로운 전도 전략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까지 겹쳐 청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주식과 가상 화폐 투자에 뛰어들었다 실패한 청년층의 빚투 문제도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적 관점을 토대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실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곳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실직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청년세대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 가계부채는 전체 26%인 485조 5450억 규모에 달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지난달 세상을 떠난 발달 장애 가족을 추모하기 위해 교계와 장애인 단체가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실 앞에서 추모예배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스팔트 거리에 앉아 한 목소리로 기도하며 고인을 기렸다. 장기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은 설교 말씀을 통해 "고인들이 비정한 세상에서 받았던 차별과 고통의 짐을 내려놓고, 저세상에서는 천사처럼 복락을 누리기를 바란다"면서 "저들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 참혹한 고통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지난 5월 서울 한 40대 여성은 발달 장애가
우리나라 최초 여학교인 이화학당은 1886년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에 의해 세워졌다. 특히 이곳에서는 기독교 신앙 아래 문학을 꽃피웠던 젊은 문인들이 많이 자라난 가운데, 근대문화는 물론 크리스천 문학의 산실인 서울 정동에서 꿈을 키워 나간 여성 문인들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주목된다.우리나라 최초 여학교인 이화학당. 여성의 권리가 존중받지 못했던 구한말, 이곳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1934년 이화학당의 교지인 '梨高(이고)'는 학생들을 문학소녀로 이끌었으며, 1954년 창간된 교지 '거울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지 100일이 지났지만 좀처럼 종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사자가 하루 100명에 육박하는 등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기 위한 기도회가 마련됐다."기도하오니, 전쟁과 분쟁 속에 있는 모든 국가들이 싸움을 그치고 화해와 일치를 이루어 온 세상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사랑과 평화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와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가 10일 서울 마포구 성 니콜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