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온라인 쇼핑 수단의 대세가 되면서 전체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비중이 처음 70%를 넘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온라인쇼핑 거래액 3개월 연속 15조원대

스마트폰이 온라인 쇼핑 수단의 대세가 되면서 전체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비중이 처음 70%를 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4% 늘어난 15조 623억 원으로 석 달째 15조 원대를 기록했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0조 6,192억 원으로 29.2% 늘며, 전체 온라인 쇼핑의 70.5%를 차지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쇼핑 비중은 최근 들어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1월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을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 치킨 등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 24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0.3%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65.3%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음·식료품(53.1%)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한파가 닥쳐 가정 내 생활가전과 음식료품 수요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79.6%), 여행 및 교통서비스(-68.2%) 거래액은 큰 폭으로 줄었다.

모바일쇼핑만 보면 음식서비스(96.1%), 가전·전자·통신기기(71.5%), 음·식료품(59.5%)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6.6%에 달했다.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압도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11조1천4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6%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쇼핑몰의 거래액은 3조9천210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집계됐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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