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청와대에서 간담회 자리를 갖는다.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 18명이 청와대 간담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꾸려진 '김태년 원내지도부'와 함께 자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가 예정된 10일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인해 이낙연 대표의 당 대표 사퇴 시한은 오는 9일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3월 국회에서 다뤄질 추경안 등 민생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15조원 규모의 추경과 기정예산 4조5천억원 등으로 19조5천억원의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판 뉴딜 관련 법안, 상생연대 3법(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 등 민주당이 3월 국회에서의 처리를 목표로 하는 핵심 법안도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법안을 비롯해 향후 검찰개혁 방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 등이 함께 다뤄질 수 있다.

당 관계자는 "임기 종료를 두 달 앞둔 원내대표단의 그동안 활동에 대한 점검과 평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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