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가 지난해 2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연합뉴스)

코로나 여파, 서비스 수요 증가도 큰 영향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가 지난해 2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작년 말 가입자 수가 2억 370만 명으로 4분기 중에만 850만 명이 늘어 3년여 만에 2배로 증가했다.

특히 작년 한 해동안 늘어난 가입자 수는 3,700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실제 넷플릭스뿐 아니라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워너미디어의 'HBO 맥스' 등 경쟁 OTT 업체의 가입자도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가입 증가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가입자는 86만 명인 데 비해 아시아는 200만 명에 달했다. 또 남미는 120만 명 늘고 유럽·중동·아프리카는 450만 명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66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4억 5,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5억 4,200만 달러로 전년 4분기(5억 8,700만 달러)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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