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국립공원 내장산이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단풍객들의 발길로 크게 붐볐다.
 
 ▲내장산 서래봉 단풍(사진출처=내장산 국립공원사무소)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까지 1만명 가량이 입장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오후에도 가족 단위 단풍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내장산사무소는 이날 하루 입장객이 1만5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단풍객이 몰리며 내장산 일대의 도로는 오전부터 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올해 단풍은 강수량이 풍부해 예년보다 색깔이 고운 편이라고 내장산사무소는 전했다. 내장산 단풍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달 초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산은 내륙에 있는 데다 일조량이 많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늦게까지 단풍이 드는 곳이어서 다음 달 중순까지도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장산사무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대형버스의 출입을 막아 예년보다 입장객은 줄어든 편"이라며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단위 단풍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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