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가 치매?…'치매 의심 증상 10가지'

천보라 (boradoli@goodtv.co.kr)

등록일:2019-04-22 16: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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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깜빡깜빡'하기 마련이다. 기억력 저하는 노화로 오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변화다. 그러나 정상이었던 사람이 일상적인 활동을 혼자서 완전히 수행하기 어려운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다면 치매를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이른바 '가정을 파괴하는 병'으로 불리는 치매는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기도 하다. 그러나 고령화 시대의 진입으로 최근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수도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738만 9,480명 가운데 추정 치매 환자 수는 75만 488명에 달했다. 65세가 넘는 노인 10명 가운데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것이다. 치매를 앓는 노인은 2024년 100만 명, 2039년 200만 명 등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세시대를 맞아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서는 치매 발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늦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중앙치매센터가 소개하는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 10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단, 10가지 증상이 모두 있어야 치매인 것은 아니며, 위의 증상이 없어도 치매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치매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고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치매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내원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매 증상이 의심될 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데일리굿뉴스, 그래픽=김민성 기자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 10가지'

 
① 기억력 상실로 직업이나 일상생활 등에 영향을 준다.
잊어버리는 횟수가 증가하고, 시간이 흘러도 기억나지 않는다.
 
②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잘하던 요리를 만들지 못하는 등 예전에는 익숙하게 잘하던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
 
③ 언어사용이 어려워진다.
적당한 낱말이 생각나지 않아 머뭇거린다. 추상적인 말로 대신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진다.
 
④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요일이나 날짜를 혼동한다. 또 평소 잘 알던 익숙한 장소에서도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거나,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고 길을 잃어버린다.
 
⑤ 판단력이 감소하거나 그릇된 판단을 자주 한다.
옷을 제대로 못 입고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등 예전보다 판단력이 뚜렷하게 감소해 생활에 문제가 생긴다. 간혹 판단력 저하로 인해 경제적 혹은 법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⑥ 추상적인 사고능력에 문제가 생긴다.
간단한 돈 계산도 하기 어려워진다.
 
⑦ 물건을 잘못 간수한다.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둔다든지 필요 없는 것을 지나치게 잘 간수한다든지 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또 보관 장소를 잊어버려 찾지 못하게 되면 누군가가 훔쳐 갔다고 따지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⑧ 기분이나 행동의 변화가 온다.
특별한 이유 없이도 감정의 급격한 변화가 올 수 있다. 이전과 다른 의욕이나 감정 상태의 변화가 오기도 한다.
 
⑨ 성격에 변화가 온다.
성격의 변화 정도가 정상인보다 뚜렷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부적절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의심이 많아지거나 충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자신의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고, 무슨 일이든 따지거나 시비를 걸어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한다.
 
⑩ 자발성이 감소한다.
자발적으로 어떤 일을 하지 않으려 하고 매사 수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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