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마지막 수색이 모두 종료됐지만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은 결국 찾지 못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이 19일 모두 종료됐다. 하지만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은 끝내 찾지 못했다.
 
해수부는 지난 해 4월 세월호를 인양해 목포 신항에 거치한 후 3차례에 걸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미수습자로 남았던 9명 가운데 4명의 유해를 수습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1년 후인 지난 5월 10일에는 옆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에 성공한 뒤 진입로 확보 등 준비를 거쳐 6월 25일부터 미수습자 5명에 대한 '마지막 수색'을 벌여왔다.
 
현장수습본부는 8월 13일 객실부 협착 부분에서 사람의 뼈(치아) 1점을 수습하기도 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DNA) 분석 결과 이 뼈는 기존 수습자의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수색'은 당초 8월 23일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가 수색을 원하는 유가족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날까지 연장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추가 수색 기간 세월호 선수에 있는 갑판 창고와 닻 체인을 보관하는 체인 룸,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연돌 등에 대한 수색을 벌였지만, 미수습자 추가 수습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현재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 조사를 위해 당분간 그 자리에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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