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및 만 65세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올 가을(9·10월)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 혜택 대상이 늘어났다. ⓒ데일리굿뉴스

이에 따라 생후 6~59개월 이하까지 지원하던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대상자가 올해부터는 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325만 명)까지 확대된다. 노인들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만 65세 이상이 지원대상이다.

이번 계획으로 올해 확대되는 대상자를 포함해 전 국민의 26%인 1,326만 명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확대되는 대상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등이 포함돼,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감염?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업시작과 종료시점은 예방접종 실시기준(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 4주 간격으로 접종),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과 인플루엔자 유행기간(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 등을 고려해 지정됐다.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의 경우 먼저 2회 접종대상 어린이(2018년 9월 11일 ~ 2019년 4월 30일)가 인플루엔자백신을 처음 접종할 경우,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9월 11일(화)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들이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2019년 4월 30일까지 지속된다.

1회 접종대상 어린이(2018년 10월 2일 ~ 2019년 4월 30일)의 경우 이전 절기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완료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의 면역력 유지 등을 고려해 10월 2일(화)부터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으로 가능하면 12월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만 75세 이상 노인들(2018년 10월 2일 ~ 11월 15일)은 초기 혼잡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1943년 이전 출생자)부터 먼저 무료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만 65~74세 접종자 중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이 기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노인(2018년 10월 11일 ~ 11월 15일)들의 경우 추석연휴 이후 10월 11일부터 만 65세 이상 전체 노인계층 접종이 시작될 예정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연령대별 접종일정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노인들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 15일(목)까지는 지정의료 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고, 11월 16일(금)부터는 보건소 보유 백신 소진 시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8월 13일)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보건소 미포함)은 총 1만 9,634개소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따라서 접종대상자는 사업기간에 맞춰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단골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받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무료지원이 확대된 대상을 포함해 국내 필요한 백신이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나, 유통·구매 등의 요인으로 일부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백신이 부족할 수 있어 그에 대한 방안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예방접종률 관리 등을 통해 “접종대상자 개인의 건강보호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인플루엔자 유행을 줄이고 입원, 사망 등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에 대한 궁금증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1339, ☎129)로 문의하실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앱 등에서 확인(9월 11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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