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가 오는 9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생명보듬선포식을 진행했다. 라이프호프의 대표적인 걷기 행사인 '생명보듬페스티벌 라이프워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가 '2018 생명보듬선포식'을 갖고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데일리굿뉴스

걷기 행사·생명의 한칸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 전개
 
라이프호프(대표 조성돈)가 1일 서울 종로구 100주년기념관에서 '2018 생명보듬선포식'을 갖고 라이프호프의 다양한 생명보듬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라이프호프는 내달 1일 경기 파주를 시작으로 8일에는 충북 오송, 9일 경기 안양과 서울 반포, 30일 경기 수원, 10월 20일 충남 천안, 1월 24일 서울 신촌 등 전국 각지에서 생명보듬 페스티벌 '라이프 워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명보듬 페스티벌은 자살 예방 캠페인을 벌이면서 지역 일대를 걷는 행사다. 자살 예방을 위한 부스 체험 행사와 기념 공연 등이 열린다.
 
특별히 9월 9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유가족들이 함께 참여한다.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회복을 돕는 상징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프호프 임용택 이사장(안양감리교회 담임)은 페스티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교회와 지역사회 간 연합을 강조했다.
 
그는 "안양에서 진행되는 걷기 행사는 교인들뿐 아니라 국회의원, 안양시민 등 만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자리잡았다"며 "교회를 주축으로 지역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주요 캠페인은 '생명보듬주일'이다. 라이프호프는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하루 전날인 9월 9일을 생명보듬주일로 정하고 전국교회가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라이프호프는 이를 위해 설교문과 동영상, 교육교재 등 자료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살을 고민하며 괴로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회 주보에 작은 칸을 할애해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넣는 '생명의 한칸운동'을 비롯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회복시키는 유가족 관련 사업 '로뎀나무' 등을 전개한다.
 
또 서울시와 연합해 유가족을 향한 인식개선을 위해 연구 및 세미나를 10월 22일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는 "최근 새 정부에서 자살예방행동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사회가 자살문제에 대해 더 관심 갖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에 교회와 지역사회가 동참해 생명의 바른 가치관을 전하는 일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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