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전현미) 주최 장학후원의 밤이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그곳에'라는 주제로 지난달 22일(주일) 미 서부 남가주 사이프러스에 위치한 주님의빛교회(담임 주혁로 목사)에서 열렸다.
 

 ▲남가주교회음악협회 주최 장학후원의 밤 행사에서 장학금을 받은 웨인양 학생이 피아노연주를 하고있다.ⓒ데일리굿뉴스

 

 


전현미 회장은 "장학후원의 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힘든 상황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찬양에 대한 열정에 어떠한 장애와 환경이 가로막지 않음을 몸소 보여준 웨인 양 학생과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현미 회장의 환영인사와 개회기도로 시작된 장학후원의 밤은 LA 영 플레이어스(지휘 줄리 조), 랜디김 밴드, 첼리스트 릴라 양, 카이로스 싱어스, 그랜드 페스티벌 콰이어(지휘 강민석)가 출연하여 아름다운 찬양과 연주를 선보였으며 이날 메인게스트 웨인양의 '쇼팽 에튀드. Op.25 No.2'와 '쇼팽 야상곡 1번'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그리고 엔드류 박 교수(풀러튼 칼리지)와 협주로 바하의 'Jesu, Joy of Man’s Desiring'을 연주했다. 이날 장학금전달시간을 가졌는데 메인게스트인 웨인양 학생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백경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웨인양 학생은 태어날 때부터 왼손이 없었고 오른손은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은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으며 열정과 재능을 발견해 여러 콩쿨대회에서 1등을 하면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웨인양은 청각장애도 앓고 있어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며 언어장애도 가지고 있어 의사소통은 스마트폰의 텍스트메시지로 대신하고 있다. 웨인양은 이날 "음악인으로 커뮤니티에 나에게 주어진 음악적 재능을 나누고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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