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담임목사의 <목회세습, 하늘의 법정에 세우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미국 LA에 있는 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담임목사의 저서 <목회세습, 하늘의 법정에 세우라> 출판기념회가 18일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렸다.
 
민 목사의 <목회세습, 하늘의 법정에 세우라>는 목회세습이 왜 악인지에 대한 이유를 1517년 마틴루터가 비텐베르그성당에 내건 95개조 반박문처럼 95개항에 걸쳐 서술한 책이다.
 
민 목사는 “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후 “15년 만에 갖는 안식년에 청교도 학자인 리처드 뱁스터에 대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형교회의 세습결정 소식을 듣고 큰 분노가 생겼고 주제를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 목사는 “20년 전 서울 한 교회에 출석했을 당시 일어났던 세습과정과 결과가 생각났으며 동일한 일이 발생하게 되어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세습에 대한 성경적인 정의를 누군가는 해주기를 바랐지만 어느 누구도 하지 않았다. 이는 이 부분에 대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소명 같아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책이 나올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인철 장로(충현선교교회 당회서기) 사회로 시작된 출판행사는 황혜경 집사가 축가를 불렀으며, 김충한 목사(KAPC서남노회장), 금병달 목사(율목회 회장)가 축사했고,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교수), 배용하 목사(대장간), 권연경 목사(숭실대학교), 박득훈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는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이어 박문규 학장(캘리포니아 인터네셔널 대학교)과 이상명 총장(미주장신대학교)이 서평을 했다. 박 학장은 “이 책은 목회세습 문제를 다각적으로 다룬 결정판”이라며 “목회세습을 계획하는 교회가 있다면 이 책을 보여주고 세습에 대해 반대여론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신학자와 목회자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자들과 평신도들도 함께 교회세습이 불가능한 목회구조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미주한인사회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 것이 기쁘게 생각될 정도로 목회세습에 대해 신학적으로 잘 풀어낸 책”이라며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바르게 목회하는 자가 많이 세워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출판행사가 열리기 전에는 저자사인회를 가졌으며, 사인회 후 열린 감사예배는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 담임) 사회로 시작, 손수웅 장로(제41대 남가주교협 이사장)가 기도, 아슈레이 남성중창단이 특송을 했다. 이어 송정명 목사(미주평안교회 원로)가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 하라(마 5:3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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