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식 칼럼] 의인이 누리는 복, 겸손

신동식 목사(빛과소금교회, 기윤실 정직윤리운동본부장)

등록일:2018-02-09 20:25:45

  • 인쇄하기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신동식 목사ⓒ데일리굿뉴스

의인이 누리는 복은 죄의 자리에서 멀리멀리 도망치는 것입니다. 악인의 꾀를 과감하게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꾀는 신선하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속이는 데 최상의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잔꾀가 있는 사람은 큰일을 하지 못합니다. 모든 것에 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꾀를 좋아하면 잠시는 인기를 얻을 수 있으나 마침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사람이 됩니다. 꾀를 부리는 것은 어린 아이 시절에는 예쁘게 보이지만 성인이라면 매우 추하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잔꾀 부리는 사람을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꾀에 넘어지게 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제 꾀에 넘어졌다고 오히려 고소해 합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사람 즉 의인은 악인의 꾀를 배우지 않고, 부러워하지 않고, 따라가지 않습니다. 악인의 꾀는 파멸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의인이 누리는 복을 생각하면 우선 파멸의 길에서 떠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만의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오만은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사람들을 우습게 여길 수 있고, 자신을 자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은 신이 납니다. 그런데 아래서 위를 보는 것은 주눅이 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의인은 이러한 자리가 주어져도 고개를 뻣뻣하게 세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베푸신 선물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잘 나서 그러한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풀어 주셨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의인만이 할 수 있습니다. 오만한 자, 교만한 자는 결코 이러한 고백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한없이 자랑하고 싶은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을 쓰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주도권을 강하게 강조합니다.
 
의인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 자신에게 있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 소환하면 갈 수 밖에 없는 자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삶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겸손의 자리에 자연스럽게 머물게 됩니다.
의인이 받아 누리는 복은 겸손입니다. 하나님은 겸손에 대하여 수없이 반복하여 알려주셨습니다. 겸손이 주는 복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자는 겸손한 자입니다.[욥 22:29].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십니다.[시10:17], 겸손한 자는 배부름을 약속 받았습니다.[시22:26], 겸손한 자에게 은혜가 베풀어집니다.[잠 3:34, 약4:6, 벧전5:5],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찾아옵니다.[잠11:2], 겸손은 존귀함을 받는 길입니다.[잠15:33], 겸손은 영광과 명예를 받는 길입니다.[잠29:23], 겸손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기쁨이 충만합니다.[사29:19], 하나님은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사57:15], 겸손은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미6:8], 성도의 삶은 겸손에 있습니다.[엡4:2, 벧전3:8], 성도의 사랑은 겸손이 그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빌2:3], 겸손한 자를 하나님은 높이십니다.[벧전5:6]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따라야 할 예수님은 겸손한 분이십니다.[슥9:9, 마11:29, 마21:5]
 
성경은 의인의 가는 길이 무엇인지 한결같이 말씀하십니다. 오만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겸손의 자리에 머뭅니다. 결코 그 자리에서 떠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만의 자리에 가는 것을 가장 치욕스럽게 생각합니다. 의인의 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이웃들이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향기처럼 퍼져나가서 사람의 심령을 감동시킵니다. 그것이 의인이 누리는 복입니다. 하지만 겸손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전히 타락한 인간들은 겸손한 자를 우습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겸손하면 더욱 조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 그 모든 것이 전화위복이 될 것입니다. 주께서 높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힘들다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의인이 누리는 복은 오직 의인만이 가능합니다. 이 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샬롬.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goodtv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