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데일리굿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  언론위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가 '1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7'로 독립 PD 김영미의 스텔라데이지호 추적기사를 선정했다.
 
언론위는 "간간히 언론에 소개되었으나 주목받지 못했던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에 대해 김영미 PD가 추적기사를 냄으로써,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26일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 등 승무원 24명과 철광석 26만 톤을 싣고 브라질에서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중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했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돼 황교안 총리대행체제의 초동 대책 실패와 늑장대응이 문제로 지적됐으며, 실종자 가족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청와대에 민원을 넣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1호 민원'으로 기록되었다.
 
김영미 PD는 침몰사고 현장을 직접 취재했으며, 4개국을 총 67일에 걸쳐 추적해 기사를 내보냈다. 김 PD는 심해 3천m에 가라앉은 블랙박스 인양문제를 다루면서, 프랑스 정부의 에어 프랑스 블랙박스 인양 사례를 취재해 비교 분석하며 정부의 발 빠르고 올바른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언론위는 매년 반복되는 타워크레인사고를 통해 이익에 밀려 '안전'이 뒷전으로 밀린 민간업체의 운영 실태에도 주목하며 이에 대한 전 사회적 대책이 강구되어야 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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