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LA 인근 아주사시에 위치한 아주사퍼시픽대학교(총장 존월레스 박사) 한인동문회(회장 최장식 목사) 주최 신명기 세미나가 11월 13일 본교 경영대학(School of business)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의 강사는 본교 부총장인 박성민 박사가 맡았다. 박성민 박사는 "모세가 위대한 것은 모세는 자신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가나안 정탐꾼 사건을 통해 40년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방황하게 될 것을 알았고 그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충성스럽게 섬겼다"라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사역을 하면서 때때로 내 기준에 맞지 않는다 해도 그리고 때때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사람들에게도 섬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택한 백성들만 섬겨주신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죽기까지 하신 것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섬기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세는 자신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충성을 다했다. 모세의 최고의 꿈은 요단강을 건너는 것이었다. 오매불망 바라던 그 꿈을 하나님의 뜻과 바꾸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자신의 꿈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기보다 하나님보다 더 앞서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그렇게 될 때 자신의 꿈이 사역에 대한 꿈이 될지라도 하나님의 적으로 전락될 수 있으며 그 사역은 사탄이 사용하는 도구가 돼버린다. 따라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이라 생각될지라도 잘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박사는 "모세는 하나님 뜻에 순종하고 홀연히 그가 자기를 발견할 수 없는 곳에 가서 죽는다. 모세가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죽은 것은 그곳이 성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원대한 꿈, 평생을 바라던 것을 하나님 뜻을 위해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박성민 박사는 모세의 일생에 대해 "모세가 태어나서 첫 번째 40년은 모세가 자기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한 것, 두 번째 40년은 미디안 광야에서의 삶이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80 이후의 삶으로 나누어진다"면서 "모세의 첫 40년은 'I can do everything',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로 살았다. 하지만 실패했다. 그의 두 번째 40년은 미디안 광야에서의 삶이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다. 이때 모세의 심정은 'I can do Nothing'이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라고 바로에게 보내시려 하지만 모세는 못한다고 했다. 그것은 철저히 실망하고 절망해서였다. 세 번째는 'God can do everything'이다. 즉 주어가 나에서 하나님으로 바꼈다. 모세는 하나님이 모든 걸 하실 수 있다고 믿고 나아갔다. 출애굽기 4장 20절부터 하나님은 모든 걸 하실 수 있다는 그 상황 속에 모세는 살아갔다. 모세는 죽을 때까지 'God can do everything' 그 신앙 안에서 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본교 수석부총장 데이빗 빅스비 박사가 오후 강의 시작 전 동문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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