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이 5.4 규모의 큰 지진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교회연합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부상을 당한 모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면서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지진을 정치적 공세로 확장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전했다.

한교연은 "이번 지진으로 온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구호와 복구를 위해 마음과 듯을 모으는 이때에 일부 정치인과 종교인들이 '하늘의 준엄한 심판' 운운하며 고통당하는 포항시민들의 가슴에 또 다시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이는 매우 잘못되고 위험한 생각이다. 만약 내 가족 내 친족이 그런 피해를 당해 고통을 속에 있다해도 그런 망언을 함부로 내뱉을 수 있겠는가.

포항지진은 포항 시민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며 지진과 같은 재난은 앞으로 우리에게 언제 어디서든 닥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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