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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IMF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0%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전망과 비교, 올해 성장률은 0.3%포인트(p), 내년 성장률은 0.2%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 [그래픽] IMF, 한국 올해·내년 성장률 3.0%로 상향ⓒ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앞서 지난달 방한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3.0%로 전망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2차례의 세계경제보고서를 발간, 각국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이와 별도로 지난 7월 발표한 수정 세계경제전망에서는 세계경제와 주요국 성장률은 업데이트했지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세계 투자 및 무역, 중국의 수입수요 회복을 반영해 올해 한국과 홍콩(2.4%→3.5%), 대만(1.7%→2.0%), 싱가포르(2.2%→2.5%)의 성장 전망을 지난 4월 대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IMF의 성장 전망은 우리 정부와는 같지만 한국은행(2.8%)이나 한국개발연구원(2.6%) 등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며, 내년 역시 정부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 IMF, 한국 올해·내년 성장률 3.0%로 상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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