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주년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으로 역사공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박물관에 방문해 세종대왕이 뿌린 씨앗이 어떻게 현재의 한글문화를 꽃 피우게 됐는지 알아봤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상설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한글창제원리부터 보급 과정까지 '한눈에'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상설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쉽게 익혀서 편히 쓰니 △세상에 널리 퍼져 나아가니 등 총 3부작으로 나뉘어 있다.
 
특별히 시청각 자료를 통해 1443년 창제된 한글의 모습과 한글의 창제 원리, 그 우수성을 엿볼 수 있으며 훈민정음 혜례본도 감상할 수 있다.
 
첫 한글성경과 국어교과서의 변천사 등 700여 점의 유물들이 전시돼 재미와 감동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19세기부터 들여온 근대식 인쇄 기술 덕분에 신문과 잡지, 신소설 등을 대량으로 인쇄할 수 있게 되면서 교육, 종교, 예술, 출판 등 각 분야에서 한글이 보급되고 확산된 과정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글전래동화 100년', '한중일 서체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된다.
 
박물관 내부에 마련된 한글놀이터와 한글배움터에서는 어린이들과 외국인들이 한글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박물관을 방문해 세계문화유산인 한글의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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