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작 <벤허>가 뮤지컬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응 속에 공연 중이다.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라고 불릴 만큼 영화 스케일을 뛰어난 무대 미술로 표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기의 명작 <벤허>가 뮤지컬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응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영화 속 명장면, 무대 연출로 완성도 높여
 
작품은 서기 26년, 로마의 박해로 고통 받는 예루살렘의 귀족 벤허가 반역죄를 덮어쓰고 기구한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다.
 
탄탄한 원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배신과 복수 그리고 용서라는 주인공의 굴곡진 삶을 빠른 전개로 그려냈다.
 
또한 '그리스도의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예수의 얼굴이 전혀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예수의 일대기와 기독교적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전차 경주와 해상전투 장면을 대형 스크린과 화려한 음악, 회전 무대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웅장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무대는 두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주인공 유준상과 박은태, 카이, 아이비 등 배우들의 화려한 안무와 연기력까지 더해져 가슴 짜릿한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성공적인 무대를 만드는 데는 음악감독의 화려한 노래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평가다. 클래식한 선율과 전자 악기의 합주는 장대한 스케일을 그대로 담아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벤허>는 1880년 루 월러스의 베스트셀러 소설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헌신, 사랑 등 숭고한 휴먼스토리를 다룬다.
 
뮤지컬 <벤허>는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추석 연휴에는 최대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