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중년부부가 서울 양평동 GOODTV 사옥을 찾아왔다. 어떤 일인가 물어보니, "GOODTV 탈북민 간증 프로그램 <오, 자유여!>를 보고 탈북민을 돕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했다. 더 정확하게는 <오, 자유여!> 프로그램을 통해 GOODTV가 진행하는 '남북한가족맺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남북한가족맺기 캠페인은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남한 내에서 먼저 한민족 공동체를 회복해 통일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여를 원하는 성도들은 탈북민의 삶을 지원하는 멘토로 활동하게 되며, 탈북민(멘티)들은 살림 방법, 직장 생활 가이드, 탈북민 구인 정보 및 구직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담당 직원에게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들은 주경수ㆍ최애순 부부(성남 산성교회)는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독립 유공자의 후손으로 북한에 연고가 없다고 밝힌 이들은 "최근 월북한 탈북민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우리 주변에 사는 탈북민들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어려우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는 결정을 하게 되었을지 마음이 아팠다"며 "하나님께서 통일을 위해 기도하도록 마음을 부어주신 지 수년이 흘렀으며, 이제는 탈북민을 섬길 때라고 느끼고 있던 차에 남북한가족맺기 캠페인을 접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경수 집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정을 주신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던 도중, 눈물이 쏟아져 말을 잇지 못했다.

외식업으로 큰 어려움 없이 살고 있다는 이들 부부는 "이제는 몸이 세월을 이길 수 없어 탈북민에게 가게를 차려주고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GOODTV 기독교복음방송은 한국교회에 예비된 하나님의 뜻인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오, 자유여!>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하고 있다.

<오, 자유여!>는 실제 탈북 과정에서 맞닥뜨린 죽음의 고비에서 북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오, 하나님! 자유를 향한 나의 여정을 지켜주소서!”라고 외친 기도의 줄임말이다.
 
탈북민 후원 및 남북한가족맺기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GOODTV 정책기획실 02-2639-640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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