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2회 총회 셋째 날인 20일 총신재단이사로 활동 중인 일부 총대의 천서 제한이 해제됐다.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총신대 사태가 이번 회기에 해결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총회상설기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무에서 총신재단이사장대행 김승동 목사와 총신재단감사 주진만 목사의 천서 제한 해제를 총대들에게 요청했다.
 
총대들은 총신대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하며 김승동 목사와 주진만 목사의 총대 자격을 회복시켰다.
 
전계헌 총회장은 "그동안 총신 문제가 풀리지 않았던 원인은 소통 부재에 있었다"며 "김승동 목사가 협의하고 대화해서 총신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동 목사는 "목회 말년을 보내고 있는 저의 마지막 사명은 장자교단이 우리 합동총회가 화합하는 것"이라며 "재단이사장이 된다면 총회장과 소통하고 좋은 분들을 영입해서 장자교단의 위상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총회 첫날 천서가 유보된 총신재단이사 김영옥ㆍ홍성헌ㆍ유태영ㆍ정중헌ㆍ김남웅ㆍ임흥수ㆍ이상협 목사의 총대 자격이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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